갤에서 환동 얘기 나올때 마다 궁금하다 싶었는데
나는 이상하게 그 광대 포스터에 정이 안가더라고 ㅠㅠㅠㅠㅠㅠ
( 혹시 미드 모던패밀리 보는사람있어??? 거기보면 삐에로보면 기겁하는 에피소드 나오잖아 그거 봐서 그런가봐 왠지 나도 무서워야할 것 같았어 ㅃㅃ)
그래서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약속도 없고 좋은 자리 남아있는데 안가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다녀왔어
오늘의 출연진은 이원 - 송재룡 - 김태근 - 신성민 - 양잉꼬
나는 다섯 배우 다 좋았다.

여튼 극을 보고 나온 다음 첫 생각은 : 아 광대님들 사랑스러워 !!!!!!!!!!
 

 와... 광대들 셋 다 캐릭터가 분명하더라. 사랑광대는 사랑스럽다고는 못하겠는데 사랑이 많은 사람 같고,
전쟁광대는 왠지 지하로 내려가서 당장 드바이행 하셔도 좋을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그래도 뭔가 맘도 따뜻하고 그래 그는 좋은 광대였습니다.
예술광대는 극 전체를 아우르는 느낌? 나는 사실 한스 신성민배우 캐슷보고 간건데 이 극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캐슷이 예술광대인것 같았어.

 처음에 예술광대 나오는데 목이 쉰? 그런 소리가 나서 불안불안하면서 시작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기우더라
한마디만 해도 객석 빵빵터지는 분위기 ㅋㅋㅋㅋㅋ 아 오늘 커플관객 많으시던데 남성분들 웃음소리도 굉장히 많이 들리더라고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예술광대 bbbbbb

 ㅋㅋㅋㅋㅋ 그리고 횽들이 말한 쥐며느리 뭔지 알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쥐며느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쥐며느리를 소환하는 전쟁광대의 혼신의 머리카락bbbbbbbbb

 한스는 얼굴도 작고 키도 크고 멋짐멋짐 하더라. 마리의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게 안타까울뿐... 피아노 치는 뒷태도 멋짐돋고
목소리도 좋고 와씨 얼빠 맞음 좋더라... 롬&쥴 할 때 삐걱거리는거보고 현실웃음웃음했어

 마리는 춤선bbb 얼굴bbbbb 공주공주해 진짜 연극 속의, 동화 속의 인물같은 느낌이라서 빠져드는기분?
마리를 볼 때마다 그 슈렉인가? 애니메이션 시작하기 전에 책 형식으로 막 들려주는 그런거 있잖아 원스어폰어 타임 롱롱타임어고 하면서
그렇게 빨려드는 기분이 들더라.

  아코디언, 비눗방울도 예쁘고 조명도 예쁜데 다만 무대 뒤 스크린의 활용이 이게 뭐지 무슨 화면이지 싶은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어
내가 몰라서 아쉬운거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재관람카드 얼떨결에 덜컥 받아버렸는데 앞으로 종종 채우러 갈 것 같은 캉한 예감이 든닼ㅋㅋㅋㅋ


두서없는 글 주제에 길기까지하네

이렇게 아트원 3개관을 다 채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