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인터때도 형규앙졸라 취향이라 썼던 사람이야
미래지향적 목소맄ㅋㅋ
난 소녀도 참 좋아하는데 형규앙졸라 노선이 더 취향임 ㅠㅠㅠㅠㅠㅠㅠㅠ
2막보고는 졸라 더 취향되서 몇자 남겨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루한기억에 의존해 기억나는 몇가지를 써보자면

개인적으로 소녀는. 소녀혼자 심각하고 무겁고 어둡고. 세상의 짐 다 짊어진, "나만 따르라!!" 같은 분위기의 리더였다면
형규앙졸라는 우리가 다같이 세상을 바꿀수도 있잖아!? 안그래 친구들? "다 같이가자!"  뭐 이런식의.
아베쎄가 적어도 뜻있는 학생들, 동지들의 모임으로는 보였어.
그리고 한가지더, 우형앙졸라가 현재에 대한 분노가 더 크다면, 형규앙졸라는 자신이 바꿀 미래에대한 기대가 더 큰 느낌.
그래서 아까 딴 횽말처럼 허허허~하는 웃음이 참 많아. ㅎㅎ

여기까지가 1막이었는데 2막에서 좋았던게 뭐냐면..
그 웃음 뒤에 가려진 공포가 보여.
(자꾸비교해서미안하지만) 우형앙졸라는 굵직하고 대쪽같아서 주변의 환경(가브로쉬나 에포닌의 죽음)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인데
형규앙졸라는 에포닌이나 가브로쉬가 죽을때 엄청 멘붕오는 표정임.. 아.. 내가 하려던건 이런게 아닌데.. 이런..
그래도 끝까지 그 공포를 억누르면서 바리케이트를 지키는데, Drink with me에서 그랑떼가 노래를하자 자신의 속내를 엄청 들킨 표정을 지어.
어쩔줄몰라하는 앙졸라를 오히려 그랑떼가 토닥여주는 느낌 ㅠㅠ
크게 한숨을 쉬고 눈을 감았다가 다시 자세를 다잡고 바리케이트로 성큼 성큼 올라가는데 (<< 이부분 진짜 레알 다시보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뒷모습에도 서린 공포에 눈물이 터지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형규앙졸라가서고 스윙올라오고 포지션이 바뀌어서 그런가.
다들 바리케이트에서 싸울때 뭔가에 홀린듯한 표정이었어. (특히 마리우스.. 오늘 마리우스랑 화해함 ㅠ ㅠ)
아베쎄가 너무 기억에 남아서 그런지 엠티체어도 진짜 슬프더라 ㅠㅠ 형규앙졸라 등짝만봐도 눈물남요 ㅠㅠㅠㅠㅠㅠㅠ

앙졸라의 강한노선이 취향인 사람은 형규앙졸라가 졸라 안맞을수도 있겠다.
일단 덩치과 포쓰와 팔길이와 팔뚝굵기부터 안강함.


다른 배우들은 짧게 쓰자면
정발장은 아까.. 말했듯이..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해서.. -_-
초반에 삑사리난거말고는 넘버는 그럭저럭 다 잘했어. 어제 목상태 안좋아보인다는 글들 본거치곤.
근데 진짜 표정 하나더라... 특히 어린코젯 데리고갈때 아가야 이름이 뭐니?하는데 19년 옥살이하면서 노젓던 표정이라서 납치분위기 물씬.


이상하게 오늘 에포닌,팡틴,코젯....
세명모두 소울리스.
못하는것도 아닌데 감동이 없더라...


글고 위에썻듯이 마리우스랑은 화해. 코젯이랑 만날때도 소년돋게 잘하고. (객석에서 실소가 터졌단건 함정)
암튼 난 오늘 마리우스 진짜 맘에 들었음 ㅠㅠ


떼나르디에부부는 오늘도 빵빵터졌고. 걱정했던거보단 목상태도 좋으셨던듯.


아 김그랑떼. (동그랑땡같은 이 어감은 ..ㅋㅋ)
김발장도느라 김그랑떼는 첨봤는데 ㅠㅠㅠ 진짜 김발장 김그랑떼 한무대에서 보고싶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그랑떼때문에 정발장보게생겼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혼식씬에서 춤추면서 퇴장할때 진짜 개처럼 귀여움. 총총..은 아니고... 쿵쾅쿵쾅.. 뛰는데 빠마마리가 들썩들썩하는게 진짜 개같더라 ㅋㅋㅋ 귀욤 ㅋㅋ
커튼콜에서 가브로쉬 어깨에 턱~! 올리고 손 흔들흔들.
아 어디 이런 애비없나 ㅠ 이런애비랑 아들키우고싶다 ㅠㅠ




형규앙졸라로 기승전김그랑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