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반에 뭔가 정암네도 피곤해보이고 싴라다는 컨디션 안좋은거 막 눈에 보여서 흐잉.....이었으나 그래도 변함없이 열정적. 정암네는 수트부터 다시 평상시와 다름없이 암네 빙의를 보여줬고 ㅋㅋ 차이다는 여전히 감정 좋았고 ㅠㅠ 누비아 백성들과 차이다 케미 존나 쩌는 거 같아영......ㅜㅜ
 싴은 목이 완전 풀린건 2막부터인듯했고 ㅜ (라잌 파더 라잌 손 때 급성대 쩌렁쩌렁 퍽발 ㅋㅋㅋㅋㅋㅋ)  오늘 컨디션 때문인지 어딘가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었어서 1막 라다는 좀 아쉽...
 
 오늘 얼레벌레는 여전히 서로가 눈 앞에 있음에도 서로에게 목마른, 서로를 애타게 갈망하는 두 사람이었지만 이전보다 뭔가 약하고 간질간질한 느낌 ㅋ 왜 그랬나 생각해보니 준라다가 너무 오늘 살금살금 차이다에게 다가간 느낌이라 그랬나봄. 
 라다가 조심스럽게 아이다에게 자신의 마음의 표현하며 다가가다가 상남자 모드로 마구마구 들이대다가 마지막에는 어린아이처럼 아이다 치마폭을 부여잡는... 그러면 성숙한 느낌의 아이다가 차분하게 준라다를 받아주는 그런 느낌의 얼레벌레였다오

 오늘따라 유난히 모포 없는 장면 (........)에서 다정다정 터지던 싴라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가 안전해 ^0^할 때 목소리랑 표정 씹덕터짐...목걸이 걸어줄 때 씹덕터짐 ㅠㅠㅠ  사랑해 하는 차이다도 겁나 귀엽고 나 지금 그거 들었당? 다시한번 말해봨ㅋㅋㅋㅋㅋㅋ하는  라다도 빙구 같지만 귀여워ㅠㅠㅠㅠ 안귀여울것 같은 사람들이 귀여우니 더 귀엽다(????)

 파더 손 때 싴이 너무 아부지한테 날이 제대로 서서 ㅋㅋㅋ 정열조세르는 가뜩이나 안색도 안좋으신데 ... ㅋㅋ 그 건장한 싴이 밀치고 아부지 밀치고 들어갈때 속으로 아니 저눔의 라다메스 자식이 암만그래도 아버지를 ..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
 흐앙마같은 ~~~!! 을 들을 날이 이제 하루 밖에 안남았다구여?? 네??  

 
 뤼튼 때 둘이 너무 격양되어 있어서 ㅠㅠ 차이다는 노래 하기도 전에 막 눈물 후두둑 떨어지는게 보이고 ㅠ 뤼튼이 참 격렬했는데 슬펐다고 한다 ㅇㅇ
 그 뒤에 암네는 더 슬펐다고 한다 ㅇㅇㅇㅇ ㅠㅠㅠㅠㅠㅠㅠ 

 
 재판 전에 둘이 껴안고 있다가 떼려고 하니까 버티다가 육성으로 읔 소리내던 준라다 ㅜ 수갑찰 때도 어둠 속에서 꼭 붙잡은 서로의 손, 그 손도 놓기 싫어서 끝까지 잡고 있으려다 강제로 떼어지던 손들 ㅠ  
오늘 공연이 난 초금 아쉬웠는데 끝에 차준 얼레벌레 립이 너무 좋아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걍 오늘 공연도 좋은 걸로 ㅇㅇ
 ㅠㅠ 오늘도 차이다가 얼레벌레 립 시작 부분을 부르는데 저 구석에서 훌쩍이는 울음 관크를 시전하던 준라다 ㅠㅠㅠㅠㅠㅠ
 꿀쩍꿀쩍 줄줄 울다가 차이다가 '나의 희망 ~~~' 하면서 손 뻗으니까 줄줄 울면서 아이다보고 웃는 거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와 함께한 시간 후회없고 지금 이 마지막 너와 함께라서 행복하다는 듯이  둘이 줄줄 울다가 또 서로를 보고 웃더라ㅠㅠㅠㅠㅠㅠㅠ 뭔데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얼레벌레립 뭐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무덤 속에서 차이다는 아기 같이 준라다 품에 쏙 안기고 라다는 자기도 무서우면서 아이다를 달래주고 ㅠㅠ 다음 생에도 둘이 꼭 만날거라고 확신하는 맹세를 해주고 ㅠㅠ 마지막으로 입을 맞추고 ㅠㅠ 무덤문 닫히고 ㅠㅠ


 오늘 정말 기억에 남는 건 엔딩

 마지막에 현재 준라다가 현재 아이다에게 끌려서 웃음 띈 얼굴로 다가가다가 갑자기 표정이 울컥하는 표정으로 바뀌는 거야 ㅠㅠ
 본능적으로 '아 너구나.'하고 알아차린 표정.
 그러다가 아이다에게 다가갈수록 표정이 점점 울음 막 참는 얼굴 ㅜㅜ? 막 입술 다 떨리고 목 꿀렁꿀렁하고 눈 파르르르 ~
 그런 표정으로 아이다에게 다가가더라. 
 오늘 엔딩은 과거의 라다가 수백번 다시 태어나도 당신을 꼭 다시 찾을거란 맹세를 지켜서 정말 단박에 아이다를 알아보고 끝났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