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정이 무슨 새로 나온 한정상품인가 하도 외치길래 낚여서 봤는데.. 미쳤나봐 쩔자나!

이마이클아저씨 1막에선 말투가 로버트할리 같아서 별로였고.. 역시 지크슈는 유다가 갑이지! 침이나 더 흘려줘~이러면서 봤는데.. 2막에서는 헐 마이클느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절 가지세요ㅠㅠㅠㅠㅠ 고뇌에 찬 표정보며 나까지 수렁에 빠질 것 같은데 피칠갑을 한 몸둥이는 쓸데없이 섹시해서 날 힘들게해써.. 내 눈만 사탄이었어... 마음은 아니었어

마리아는 왜 이렇게 잘해ㅠㅠㅠㅠㅠ 정선아 노래만 들어면 속이다 후련하고 귀가 뻥뚫려서 믿고보는 배우지만.. 연기를 잘해도 늘 정선아스러운 포스가 느껴져서 무대배역으로서는 닥빙이 안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은 아니었어ㅠㅠ 마리아 저러다 작두타지 싶겠더라ㅠㅠㅠ 마리아만 보면 눈물났어~~~ 개취로다가 지금껏 본 역 중에 오늘이 제일 선아여신임

절망여사연출은 절반은 만족 절반은 별로.. 협곡같은 사막도 조명도 어울렸고 무대를 비우고 음악으로 충만하게 채워지는 삘이라 좋았는데.. 계속 보니까 질려 겁나 질려~~ 웨버옹 음악은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고 거장의 초장기때 패기까지 느껴져서 쫀쫀했는데.. 연출은 그만큼 못따라가는 것 같아서 아쉬웠어.. 뒤로 갈 수록 늙다리 회고전 같았음

아.. 마한정은 봤는데 정재일은 못봤다는 건 안자랑... 라카지때 귀요미음감의 절도있는 롹스피릿도 좋았지만, 신들린 지휘 나도 한번 보고싶다

결론은 예스에서도 타임세일좀 해줘 또 잡을게 설컴아ㅠㅠㅠ 굿티로 받은 옥션땡땡이 찢어버리고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