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크슈 낮공 봄

오늘로 세번째임
기독교도 아니지만. 세번보니까 내용이 다 이해가 가고 극중 인물들의 심정도 이해가 가고 ㅎ

첨은 박김장 두번짼 박한정 오늘은 박한장

어쩌다보니 마저스를 못봤지만 다음번꺼가 마저스이므로 왕 기대중.
윤유다도 못봤지만 자체 막공이 윤유다임으로 기대중.

첫번째랑 오늘은 1층 앞쪽이고
두번째는 2층 중간

1층과 2층은 또 달라. 1층 중간과 1층 1열은 또 다르네

확실히 2층에서 보니 전체적으로 봐지고 조명 쏘는 거 전체 모양으로 봐지고 십자가 이런거 잘 보이고.

1층 1열에서 본 오늘은 그저 감탄함. 앞으론 무조건 1열. 1층 중간보단 2층 앞쪽이 나은거 같음. (개취존)

멋도 모르고 보는 뮤지컬 늅이인 관계로 연출같은 거 사실 잘 모름ㅎㅎ

3번째 보니까 걍 음악이 느무 조타. 다다 조타. 모두 조타.
집에 와서도 계속 흥얼거리게 됨.ㅠ
(지저스가 제자들한테 부르는 부분 중.. 하나는 날 세번 부인하고 하나는 날 팔리라. 이걸 도대체 내가 왜 흥얼거리냐고 ㅋㅋㅋ)
특히 오늘 음악 지휘하시는 감독님 남자분이었는데 누구신가여. 열정적이어서 나까지 말 씐나더라.

오늘 지저스 눈물 글썽거리고 ㅠㅠㅠㅠㅠ 1막 엔딩부분에 한유다가 막 고민하는 걸 바라보다가 중앙으로 나와서 딱 서서 끝나잖아
지저스가 눈물 글썽글썽하다가 또르르 흘리며 걸어나오는데 ㅠㅠ 눈물또르르.
지저스 눈에 흐르는 눈물 닦아주고 싶었어. 나란 호구 ㅠ
은저스. 아오 너무 좋아. 머릿결도 좋아보이셔.
뭔가 고뇌에 차 있지만 강단있고 아련하면서도 강직한 반전있는 느낌.
오늘 겟세마네 중간박수 없었음.

마저스도 너무 기대됨

한유다 오늘 두번째였는데 첫번째 2층에서 본 한유다가 더 힘이 넘쳤었어. 근데 오늘도 좋았어.
가사 전달이 잘되서 좋아.
한유다 침 얘기 다른 후기에서 봤는데.. 앞줄에서 진짜 장난아니더라. 침샘폭발 ㅎ

정마리아 장마리아 난 둘다 개성이 있어서 좋더라. 둘다 우선 잘하고 (막귀임) 둘다 잘 몰입됨.
넘버가 편하고 힐링시켜주는 느낌이어서 마리아가 나오면 나란 호구 그저 좋음.

오늘 커튼콜에선 장마리아가.. 위쪽 아래쪽 옆쪽 왼쪽 오른쪽 다 따스하게 쳐다보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말하는데 내가 다 엄마미소가 되더라.

오늘 제사장 중 무대 오른쪽 서는 사람 수염 중간에 반정도 떨어졌어. 테이프 너덜너덜. 낄낄.
뒤로 돌아서 살짝 붙이시더고만.
가아뱌(?) 저음 안내면 더 자연스러울 거 같은데 왜 저음 고집할까. 저음 안내고 노래할 땐 훨 잘하시더만.
그리고 세명이 노래할 때.. 음악이 뭔가 신나. 함께 흥얼거리는 건 나뿐인가 -.-

그리고.. 12 제자 중 그 사람이 시몬이던가.. 들을 때마다 불안해. 오늘은 음이탈까지.
담엔 더 힘내주쎄여.

지크슈 보면 볼수록 좋네.

한줄 결론 : 은저스.. 가까이가면 머리결에서 좋은 향기날거 같음....

커튼콜 된다고 해서 찍음. 근데 몇장 건진 건 없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