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정도의 망극이다


그나마 개중 가장 나은 건 무대임
무대 번쩍대긴 함 근데 번쩍댄다고 화려하진 않지 골조세트와 led 스크린으로 운용함 운용 수준은 가사를 그대로 옮겨놓는 정도


스토리

요약 좆같이 해놓음 마리와 페르젠을 날려서(마리는 병신처럼 몇 번 등장, 페르젠은 아드 불륜남처럼 개오바 떨며 포옹하는 연기하는 걸로 한 번 등장) 원작의 혁명과 사랑 얘기 둘 다 약해짐 개연성 존나 없고 스토리는 널뛰기함 2시간 반동안 간주점프+싸비 반복만 붙인 나가수 편곡을 보는 느낌

1막 중반까지도 계속 등장 인물이 하나씩 나와서 솔로곡으로 자기가 어떤 캐인지 얘기하는 거 존나 지루하고 소개가 끝난 후부터 모든 장면에서 등장인물은 모두 집단적 독백 시전

오스칼과 앙드레가 한 원작 명대사들 거의 다 나옴 극 전체가 명대사 하이라이트 모음집처럼 흘러가서 감동 좆도 안 옴 이음새가 어설퍼서 장면과 장면이 연결이 존나 안 됨

앙드레 준비 됐어?는 안내 방송부터 한 너댓 번 나옴 울라고 넣었는데 웃겨서 처참함

폴리냑과 베르날은 매력있을 뻔 했지만 베르날은 어느 순간 안 보이고 폴리냑은 갑자기 가사로 주절주절 지 인생 설명하더니 존나 시시하게 퇴장함


넘버

귀 아파 뒤짐 전부 다 꽥꽥대며 나가수 혹은 불명 경연 참가자처럼 소리지름

스토리 전개가 존나 병신 같아서 넘버도 뜬금없이 튀어나오고 쓸데없이 비장함 가사 존나 유치해서 웃김

그래도 스토리보다는 넘버가 낫다 왕용범vs이성준 이성준 승


의상 및 가발

의상은 화려한 문양에 싸구려 냄새 물씬 풍김 시골 다방 공단 커튼 떼다 만든 것 같음 폴리냑 드레스는 무슨 조악한 원색 장식들을 줄줄이 갖다붙여서 삐에로 같고 마리 드레스가 다른 귀부인들 드레스보다 수수함 다들 쓸데없이 무늬만 화려해서ㅋ

오스칼 가발 존나 구림 앞모습도 구리지만 뒷모습은 매직 안 한 뚱덕들  반곱슬 탈색모 같음 서프라이즈 가발보다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