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딩굴하다가 급레미 보러 블퀘갔었는데
오늘이 공휴일 이란걸..
일층 빕스랑 알석 하나도 없고 올 매진.
그냥 집에 갈까하다가 차비 아까워서ㅠㅠ
거의 끝줄 졸라 사이드 한 자리 겟... ㅠㅠ

일막 시작하는데도 너무 자리 구려서 울상이었는데
뒷줄도 괜찮더라고? 물론 얼굴 표정은 안보임.
다행히 덕후 필수품 오글이 가방에 있어서ㅋㅋㅋ

생각보다 시야는괜찮았고. 음향은.. 다른 대극장극처럼
배우 마이크 완전 올린다거나 음청 크진않긴하더라.
다들 얘기하긴 하지만 어둡긴 어두움. 근데 뭐 그건 레미 특유의
잔잔한 조명에 특정부분만 빛 넣어서 밝게 하고.. 적응되니
괜찮...

지크슈 일막 50분인데 레미는 일막이 90분ㄷㄷ
겁나 길긴한데.. 스토리나 연출이나 구멍이 없다.
앙졸라 존재감.. 굳.. 어디 있어도 앙졸라...
원데이 모어때 갑툭튀해서 군중 속에서 행진하는거 좋음.
발구름이 찰지다.. ㅋㅋㅋㅋㅋㅋ

마리우스는.. 오늘 오글로 보니 메컵이 많이 진하구나ㅋㅋ
코젯 메컵이랑 마리우스랑 바뀐건 아니죶?ㅋㅋ
코젯은 쌩얼 같아보이던데....

자베르는 딕션만 좋으면 더 좋았을거같아.
바리게이트씬ㅇㅔ서 앙졸라랑 자베르 대립씬 긴장감 좋았음.
자베르 앞에서 꿇리지 않는 앙졸라 포스와 시선처리 굳.
그리고  마리우스랑 앙졸라 대립 혹은 케미도 좋았고.
마리우스... 자꾸 나의 코젯..나의 코젯..할때 가끔 넌씨눈ㅠㅠ

암튼 오늘 머글머글했겠지만.. 분위기도 좋았고
커튼콜때 누가 가브로쉬 목마 태워주고. 가브로쉬가 손으로 하트 만들어줌 ㅋㅋㅋㅋㅋㅋ 쎈스있네 녀섴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