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덕 생활하면서 첨으로 대극장 뮤지컬을 1열에서

보게 되었는데 역시 1열, 1열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

배우들 표정을 더 생생히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

아무튼 오늘 레미 이야기 하자면 이번에도 좋더라.

정발장은 목상태 때문인지 몰라도 노란 종이 찢는 부분

음 낮춰서 부르기는 했지만...

아역들은 준서 가브로쉬랑 은애 코젯이었는데 준서

가브로쉬는 이번에도 좋았고 지난번에는 싸웠던 은애

코젯도 이번에도 좋더라고.

떼나르디에가 새장에서 새 꺼내서 갈아버리는 부분에서

새 꺼내다 새가 새장에 걸려 빼느라 애쓰는 좀 쓰릴(?)

한 부분도 있었고...ㅋㅋ

오늘 기억에 남던 부분은 에포닌 죽을 때였어. 상웅

마리우스랑 지연 에포닌 너무 애절하더라.ㅠㅠ

지연 에포닌은 편지 주고 돌아오고 쓰러질 때 거의

그대로 앞으로 꼬꾸라져서 깜놀했어.

상웅 마리우스는 에포닌 모자 붙들고 슬퍼하는 장면도

좋았고...

그리고 장발장 죽기 전에 코젯이랑 장발장이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조판틴이 코젯 보는 표정이 너무 애잔하더라.

그토록 사랑하던 딸이 저리 행복하게 잘 산다는거에 기쁨과

사랑하는 딸을 만질 수 없다는 슬픔이 교차하는거 같았어.

역시 이래서 1열이 좋긴 좋은가봐.

담에는 한 번 탕브로쉬 회차로 봐야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