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부터 제자들과 마리아에겐  그토록 온화한 미소를 지어보이시다가  고개돌려 유다보는 순간 그 어느 때보다도 차갑게
표정이 굳어지는데
난 오늘 딱 두번째로 유다가 안쓰러웠다
(처음은 윤유다가 죄책감에 몸 떨어하며 배신할 때..)
그래서 유다의 죽음 후의 은져스의 슬픈 눈빛이
더 아팠다고 해야할까.
그렇게도 애써 마음 다잡고  냉정을 유지한 그가
유다의 죽음에 감정이 흐트러졌다는건 그의 마음상태가 어떤 정도인지를 알게 해주니까ㅠ

최후의만찬 후 겟세마네
다들 오늘 겟세마네를 레젼으로 말했듯이 나역시
겟세마네만큼은 오늘이 레젼ㅠㅠ
아니..최후의 만찬에서부터가 레젼ㅠㅠ
이 와인은 나의 피 .이 음식은 나의 몸 할 때..부터
은져스 왜케 목소리가 떨리며 눈물 맺히고 코 빨개지고ㅠㅠ
죽고나면 다 잊을꺼라고 하는데..그 서글픔이 막 전해지드라ㅠㅠ
유다는 지져스가  발아래 엎드려 울부짖고 있는 자신을 아픈 눈빛으로 바라본 것도 모른 채 돌아서고 나머지 제자들조차도
돌아서면서
아무도 없구나..하는데....ㅠㅠㅠㅠㅠㅠ
이런 적 없으셨자나!!왜 겟세마네 시작부터 울면서 시작을ㅠㅠ
중간에 피눈물을 삼키듯 아주잠깐 꿀꺽~하며 0.0001초 멈추었다가 이어나가는데 (끊기는 부분이었음 원래..일부러 끊은 부분이 아니고..오해말길)
와....진짜 미치겠드라ㅠ
이게 소리없이 우니까 가슴이 너무 아파ㅠㅠ
찢고 쳐서!!!!
내맘 변하기전!!!
이 두 부분..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고 강렬한 샤우팅!!!
ㅠㅠㅠㅠㅠㅠ
내 숨이 컥컥 막혀ㅠㅠ

유다죽음
난 내 눈을 의심했고..나름 은져스 전문돌고 있어서
디텔기억한다고 생각했는데 헷갈렸었거든
처음 보는 디텔인지 아닌지..
아래 어떤 횽 후기보고 처음이 맞았구나 했네
안그래도 은언니 손이 무척이나 가녀린데
그 손에  피칠갑까지 해놓고
그 손을 바들 떨며 들어올려 유다의 시체가 가는 방향을 가르키는데..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은져스 ㅠㅠ이러니 전관할 수밖에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오늘 또 하나 울컥했던 건
빌라도 재판씬
군중들이 빌라도한테 재촉하자나
십자가 처형을 빨리 시행하라고
빌라도가 당신들의 왕 아니냐고 하니
우리의 왕은 시져라며 부인하자나
그때 은져스의 눈에 맺힌 눈물ㅠㅠ
막 일렁일렁 거리고 있드라
배신감이나 서운함의 눈물표정이 아닌..
그렇게 말하는 군중들이 그저 안쓰럽고 안타까워하는 눈빛이랄까
왜냐면 훗날 분명 후회할 일이니까!후회할 말들이니까!
ㅠㅠㅠㅠ
수욜까지만 해도 평정심을 유지하던 지져스 였는데ㅠㅠ
왜 오늘은 감정이 이리도ㅠㅠㅠㅜ

은져스의 다 이루었다는 이젠 머..
매회가 레젼인 것 같아ㅜㅠ
가슴이 터질 것 처럼 눈물이 치솟아 올라ㅠㅠ


회차가 거듭될 수록 은져스관극이 힘든데
또 안보자니 새론 디텔이나 레젼이 자꾸 새롭게 갱신되어서
자꾸만 산책하게 된다;;;

짧게 해서 배우도 살고 회전도는 덕도 사는 극인듯..아쉽지만;;;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