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일 오후2시 극보고 왔고 스포있으니 안본사람은 주의

갤에 하도 혹평이 많이 있길래 별기대 안하고갔는데

별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가?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아쉬운점 몇가지 얘기해보자면

1.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르는 넘버들이라 딱히 기억에 남는 곡이 없음

1-2. 다 지르는넘버들이라 보는 관객입장에서도 금방지침(기빨림)

2. 성스루형식으로 대사하듯 노래하는구간이라고해야하나 너무 억지로 가사를 끼어넣은 느낌에 음정도 뭔가 이상하다싶음

3. 40부작 원작 애니메이션을 2시간안에 함축시키려고하니 스토리가 너무 빨리 진행되고 뭔가 이제 제대로 시작될거같은데 급작스럽게 끝내는 느낌임

주우우우우우우우운비-준비한다?준비한다?진짜 준비한다?-시이이이작-요이-땅!!!-끝! (엥???)

3-2. 베르날 로자리한테 총맞고 제압되는데 잉?? 연출 너무 없어보임 ㅋㅋㅋ 앙드레 죽을때도 너무 허무하게 죽고 앙드레 죽었을때 오스칼이 좀더 슬퍼해줬으면했는데 금방 다음장면으로 넘어가서 아쉬웠고 주인공도 너무 갑자기 죽고 끝나버림... 나름 뮤지컬이고 이 극의 주인공들인데 죽음을 좀 더 극적으로 표현해줬으면하는 아쉬움이 있음

4. 원작에서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오스칼 화내고 있는 대사톤(?)이라고해야하나 너무 자주나와...  맨날 화가 나있어

괜찮았던점은

1. 1층 7열 중블에 앉았는데 음향 너무 좋았음

2. 많은사람들이 뼈대 무대라 무대 화려한거없다, 귀족의상들 너무 올드하다 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무대도 영상이랑 조화롭게 잘꾸민거같고 귀족 의상도 괜찮다고 느낌 

3. 스토리가 뭔내용인지 모르겠다하는사람들이 있는데 전개 속도가 빨라서 그렇지 충분히 이해할만한 내용임   

4. 딱히 기억에 남는 곡은 없지만 계속 라이브 스테이지 노래 찾아서 듣고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