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로넷이 쎄도 너무 쎄
런촤는 징그랍게 약해빠졌고...
실나이&액면가&무대위 존재감&성량&연기 모든 면에서 다 밀리는 리차드라 아쉬웠지만
나 런 처음 봤는데 기대치가 아예 없이 갔던 것도 있지만... 이만하면 잘해주는 것 같아
노래할 때 목소리 멕아리가 없어서 듀엣 다 밀리는 건 마이크 볼륨 조절로라도 해결 좀 하시라고 권유드림
애가 단 한 순간도 우위에 있다는 느낌이 없어서. 속내 응큼한 형아한테 속고 이용당하고 있다 보여서 불쌍터지더라
난 원래 네이슨 쪽에 서서 극을 보는데 리차드가 불쌍하다고 느낀 건 류무 이후론 처음이네
아 요정이랑 붙었던 애들도 추가하고...

근데 토로넷 연기 정말 좋네
처음 봤을 때도 연기존잘이구나 했었는데 어떻게 볼 때마다 더 좋아지니...
오늘 눈물 뚝뚝 떨치는 거 멍하니 구경했다. 연기눈물은 그런 느낌이 있는데 토로넷은 없더라 진짜 마음 아파서 우는 거 같아서 보는데 나도 슬프대...

아무튼 그냥 충동적으로 잡아간 쓰릴민데, 토로넷 연기 좋고 런촤도 기대는 넘어줘서 한 번쯤 더 갈 것도 같고...
애기들 페어는 느낌이 아예 다를 것 같아서 그것도 한 번은 봐야겠다
피아노가 재영시? 아주 좋더라. 잘 쳐줘서 고마웠어

그리고 말 많았던 레이 시발 뭐야... 인상 썩어
99년 이상해
리촤 양복 너드 같아 상의 핏 좀 하루 빨리 잡아줘라
리촤 패션리더대? 머리색부터 넥타이 양말색 구두까지... 집요한 깔맞춤에 현실 웃음터짐
양복핏 쩔어줬던 열무가 계속 떠오르더라
가방 의외로 안 놀람. 토로넷 너허!!?!!!! 개놀람 심장 날라가는 줄
대체 에이열 왜 깐 거야? 지라르드풍자크.... 비열 피해라 두번째 키스신은 놓쳤다. 내가 지금은 쓰릴미 나름 싴하게 봐서 글지 옛날 같았음 안 보여서 아까워 울었겠지..

리차드를 이렇게까지 사랑하는 네이슨 오랜만이다... 근데 런촤는 사랑 없는 것 같더라. 난 사랑 있는 쪽이 좋은데
심의관이 종반부에 네이슨에게 말하지 넌 그를 만나지 않았어야 한다고. 그건 리차드도 마찬가지야. 강한 척만 하는 어린놈바보인 런촤는, 네이슨같이 쭈구리해주는 아해 없었음 살인? 헹 빈집도 못 털었을 걸...

초인/슈퍼맨 통일 좀 하고 천재적인/뛰어난도 아 쫌
고치는게 훨 나을 단점과 구멍들이 예상 이상으로 많아서 좀 당황스러웠던 오랜만의 쓰릴미여따
나중에 또 이유없이 내키는 날 토로런이든 애기들이든 보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