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ttp://darrow.law.umn.edu/trialpdfs/LEOPOLD_LOEB.pdf</u>

여기 무지무지 자세한 케이스파일 있는데 너무 길어서 아직 나도 다 못읽음...

근데 읽으면 읽을수록 네이슨과 리차드의 사실상 공/수 우열을 가릴 수 없고 둘이 파워게임에 힘은 거의 동등했던거 같음.

물론 실제 케이스에서ㅋㅋ 뮤지컬 버전이야 뭐 캐릭터 해석하기에 따라 다른거니까.

길어서 아직 다 못읽었는데 몇가지 흥미로운사실들은 (개 뒷북인것도 꽤 있겠지만..ㅋㅋㅋ난몰랏기에..)

1. 실제 살인된14살의  바비 프랭크스는 리차드의 second cousin이었음.. (6촌/ 재종)

    리차드랑 전에 테니스 친적도 있고 가족끼리도 친척이니깐 아는사이라서 의심없이 차로 다가갔고, 리차드가 테니스 라켓 얘기하자고 해서 탐..
2. 살인 계획할때 리차드가 어린애 목 졸라 죽일때 네이슨이랑 양쪽에서 줄 잡아당겨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음. 왜냐하면 나중에 잡혀도 둘다 똑같이 살인에 일조한게 되서 둘다 사형일 테니깐. 하지만 계획과는 달리 머리 4번 치고 입에 천 물리니깐 바비가 죽었는데, 누가 머리를 내려쳤는지 법정에서 서로 자기가 안하고 상대방이 했다고 함.

3. 읽으면 읽을수록 실제 케이스의 네이슨의 처음 동기는 리차드 였을 수도 있지만 점차 네이슨도 이 범죄에 흥미를 느꼈거나..아님 최소한 똑같이 미친놈이었을거라는 생각이 자꾸 듬. 살인 직후 샌드위치랑 소다를 사서 차에서 같이 쳐묵쳐묵함. 물론 차 뒷자리에 바비 시체도 같이 있었고.
4. 리차드가 바비랑 친척사이여서 그랬겠지만 납치한다음에 바비 집에 전화한것도 네이슨임.. 전화해서 아드님데리고있다고 내 연락을 기다리라고..이랬다네. 극중의 네이슨은 무척 두려워하고 그러는데 실제로는 네이슨이 훨씬더 arrogant하고 거만했다고함.. (외국어 15개 배웠고 5개는 유창하다고 평소에 떠벌리고다녔다고할정도라니 뭐..ㄷㄷ_

5. 범죄 후에 네이슨집에서 리차드랑 네이슨이랑 카드게임 조금 하다가 네이슨이 리차드를 집에다가 데려다줬는데 리차드 주머니에 아직도 chisel (바비 머리통 내려친..ㄷㄷ) 즉 범행도구가 떡하니 있는거 보고 식겁해서 차 밖에다가 던져버림. 지나가던 베르나드 헌트라는 경비아저씨가 소리 듣고 달려와서 그거 바로 주으면서 차를 봄.. (리차드 ㅄ..) 경비아저씨는 주운 chisel에 피 묻어있는거 보고 바로 경찰에 갖다주면서 신고..
6. 시체가 진짜 빨리 발견됬는데 어떤 기자가 소문 듣고 바비네 집에 연락해서 가족들이 이빨에 있는 자국 보고 바비인거 확인함. 이때가 아직 랜섬(돈) 주기 전이었는데 리차드랑 네이슨의 많고 많은 instructions들중 바비 아빠한테 (단순이 편지한장 보낸게 아니었어... 거의 그놈 목소리 수준..) 노란 택시가 올테니깐 그거 타고 무슨무슨 약국으로 가있으라 했는데 바비 아빠는 당연 아들이 이미 죽었으니 안감. 리차드랑 네이슨은 약국으로 가는길에 신문에서 시체 발견됬다는거 보고 멘붕.

7. 돈많은집 아들이 납치되서 살이됬다는 이 사건은 전 마을을 충격에 몰아넣었고, 실제로 많은 귀족집 부모들이 자녀를 다른 도시로 잠깐 숨겼다고 함. 리차드 어머니도 리차드 동생을 upper michigan에 숨김..
8. 사건 수사 내내 바비가 성추행을 당했는지의 이슈가 계속 떠오름. 확실히 밝혀진건 없지만 시체 검시관의 리포트에는 항문이 "dialted" (팽창)되어있었다고 함.
9. 경찰들이 살인 동기를 찾을수없어서 헛짓하고있는데 학교 선생님들일중한명일꺼라는 추측때문에 세네명의 선생님이 경찰서로 끌려와서 무지 심하게 취조당함..
10. 네이슨이 로스쿨에서 수업들으면서 교수랑 이 케이스 얘기를 자주함..  (누가 네이슨이 겁쟁이래?.. ㄷㄷ해요 패기)
11. 네이슨이 경찰조사때 안경은 코트에 넣어놨는데 새 관찰하러 쫓다가 빠진모양이라고 변명했는데 경찰이 안경 주면서 코트에 넣고 넘어져보라고함. 두번이나 넘어지는 시뮬레이션 했는데 안경은 주머니에서 안빠짐..

12. 사건 수사 방향이 불리해 지는걸 보고 리차드 로엡이 먼저 자수함...(ㄷㄷ..?)

네이슨 레오폴드는 처음엔 계속 알리바이 주장하다가 리차드가 자수한거 알고 자수함. 근데 서로 상대방이 시켰다고 우김..
13. 자수 한 다음에 사건 재구성 하러 현장에 갔을때 둘 다 굉장히 자랑스러워하는 듯한 사이코적인 면을 보임.

근데 아직 사분의 일도 다 못읽음ㅋㅋㅋ

관심있는 갤러들 더 있으면 나머지 읽고 올려주겠음.. 근데 막 세기의 범행이다 이렇게 말들 하는데 진짜 둘이 계획한거 보면 뮤지컬에서는 도구준비밖에 안하지만 실제로는 레알 자세하고 디테일하게 계획을 많이했더라..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