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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릴미 실제 케이스 ★2탄★ 무지 머리아프고 복잡하고 또 흥미로움ㅋㅋ

everlasting(59.15) 2013.05.20 23:48:03
조회 3342 추천 46 댓글 25

와 ㅋㅋ읽어도읽어도 끝이없네 한 반정도 읽었다..

이게 약간 케이스정리 + 분석 리포트이다 보니깐 간간히 복잡한 내용도 있는데 관심있는 횽들만 읽어줘ㅋㅋ
일단 여기까지 ㅋㅋㅋ 나도 아직 끝까지 안읽어서 모르겠지만 뮤지컬 내용이랑은 다른점이 꽤 있으니깐 그냥 요깃거리라 생각해주길..ㅋㅋ
개인적으로는 여기 케이스보고서에서의 네이슨보다는 정상윤네이슨처럼 찌질찌질비굴비굴 네이슨이 더 좋지만...암튼!!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네... 날아가기 전에 올릴게.
몇탄까지 될지는 모르겠다 원본이 133페이지 영어이다보니깐...ㄷㄷ



 

둘의 치밀한 계획중에 하나가 가짜 신분을 만드는거였음. 은행에서 가짜 account를 만들어서 신분 위장하고 호텔에 가서 위장 신분 이름으로 방도 빌리고 일부러 소품??처럼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서 호텔 방에 놓고 그랬는데 병신같이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에 대여 카드에는 지네 이름 쓰여있었음.. (아놔...ㅋㅋㅋㅋㅋ)



이 사건의 첫 실마리는 사실 네이슨의 안경이 아니야. 경찰들은 원래 그 안경을 발견했을때 바비 꺼인줄알았음..
근데 시카고 데일리 뉴스 신문의 골드스타인과 멀로이라는 기자들도 자기 나름대로의 수사?를 하고있었던 도중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지.
네이슨이 로스쿨 수업들 같이듣는 학생들이랑 스터디 그룹을 했어. 그 스터디 그룹에서 네이슨이 하던 일중에 하나가 교수 필기를 타자기로 쳐서 공유하고 하는 일이었지. 협박 편지에 쓰인 타자기가 Underwood 타자기였는데 그 스터디 그룹에서 공유하던 필기 역시 underwood 타자기로 쓰여있었어. 네이슨은 이 타자기는 이미 갖다 버린 뒤였지만 (강에다가 버렸다고 했나..?암튼 기억은 안나지만 버렸고, 나중에 네이슨이 자백하면서 이것도 건져냄..) 네이슨 집에서 일하는 하녀가 언더우드 타자기 집에서 최근에 간간히 봤다고 해서 경찰이 갑자기 의심함.
그래서 네이슨 집을 수사하는데, 거기서 네이슨이 리차드한테 쓴 편지를 발견했어. 편지에서 유추할수있는 확실한 점은 둘이 게이이고 연인관계였다는거고, 네이슨은 알리바이를 지어내서 말할때 리차드랑 같이 여자 두명을 꼬셨다고 말했었는데 경찰이 "아니 얘네가 게이인데 둘이있으면서 뭐하러 여자들을 꼬셔? 말이안되네?" 하고 의심하는 계기가 되었대.

후에 골드스타인과 멀로이 기자는 리포팅 부분의 풀리쳐 상을 받음. 시카고 데일리 뉴스가 처음 받은 풀리쳐상이었대.

 

검사가 Robert Crowe라는 검사였는데, 리차드&네이슨쪽 변호사인 대로우와 이미 여러번 법정에서 붙은 적이 있는 검사였음.
Crowe는 혹시나 대로우가 alienist (법정에서 증언을 하는 정신과의사들)을 증인들으로 불러서 네이슨이랑 리차드가 정신적으로 쇠약하다느니 어쩌느니 변명하면서 감형하려고 할까바 미리 선수치려고 저명한 정신과의사들한테 리차드랑 네이슨이랑 개별 정신과상담을 받게함.

네이슨은 자기 똑똑한걸로 의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려고 시종일관 노력했다는데 실제로 무척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있었다고함.
상담 내내 역시나 둘은 서로 시킨거라고 잡아 뗌.
여기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거는 그 당시에 프로이드의 정신 분석 (psycho-analysis) 방식이 막 새로 떠오르면서 각광받고 있었을때였고 리차드&네이슨네 변호팀한테는 프로이드적인 정신분석이 더 유리할테니깐 (어렸을때 억압받았던 어쩌구.. 아버지와 가족관계에서 어쩌구.. 이런식으로 다 연결시키려고할테니깐) Crowe 검사팀은 일부러 정신과 분석 맡길때 프로이드적 정신분석을 무척 싫어하는 보수적인 정신과의사들한테 맡김.

 

리차드와 네이슨을 변호한 대로우 변호사는 그전부터 돈없고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서 변호해 주는걸로 명성을 쌓았었는데 부잣집 도련님들 케이스를 맡게 되면서 엄청 많은 비난을 받았어. 돈에 눈이 멀었다고 욕을 먹었지. 대로우 변호사에는 관심 없는 횽들도 많겠지만 좀 재미있는 점은 왜 대로우변호사가 이사건을 맡았나야. 살인사건이 일어났을때 대로우는 무려 68살이었어. 굳이 돈이 필요한 나이나 상황도 아니었고. 그런데 대로우가 이 케이스를 맡기 전에 책을 쓴게 있는게 거기에 내용을 보면 대로우는 "인간의 심리, 생각, 행동" 자체도  "자연의 규칙"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믿었어.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만 안됬을 뿐이지 다른 많은 물리 규칙들과 마찬가지로 곧 증명이 될거라고 생각했지. 그렇기때문에 살인과 같은 지극히 비정상 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은 말그대로 머리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일 뿐이지, 진짜로 그렇게 악의를 가지고 한 생명을 박살내야겠다는 동기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연의 법칙에 따라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테니까)
요약을 하자면, 대로우는 인간의 "자유 의지"라는것 자체를 믿지 않았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대로우에게 네이슨과 리차드의 행동은 그저 정신이 나간 미친놈들의 행동이지, 절대 아이를 잔인하게 죽이고자 하는 의지로 한 행동이 아니었어.  이밖에도 대로우가 믿고있는 이상한 과학이론들이 많았는데 그런건 너무 복잡하니깐 넘어가고, 아무튼 대로우는 변호팀 전체적인 케이스를 짜려고 무려 12명이나 되는 정신과의사 + 의사들을 리차드와 네이슨을 테스트 하게 했어..  18일에 걸쳐서 13번을 네이슨,리차드와 만났대. 이사람들이 네이슨에 대해 내린 결론이 더 이상해..뭔가 소름돋고..
이사람들이 13번에 걸친 상담에서 네이슨과 리차드가 한 이야기들을 보면..
뮤지컬과는 조금 다른 사실 하나는 네이슨 레오폴드가 니체의 초인론에 빠져있었다는거야. 그리고 이상한 상상을 즐겼는데 특히 노예-주인 관계에 관심이 많았대. (자신이 주로 노예인걸로) 또한 리차드를 거의 영웅 수준으로 신봉했고 리차드역시 자신처럼 슈퍼맨이라고 믿었지만 자신만큼은 머리가 좋지 않다고 믿었대. 그리고 재판 에서의 두뇌싸움을 보는것 역시 두렵지 않고 오히려 즐거울거라고 했대.

리차드가 즐겨하던 상상은 자기가 마스터 범죄자가 되는 상상, 그리고 그걸 누가 봐주고 자신을 인정해주는 상상이었대.
9살때 처음으로 도둑질을 해봤고 그걸 무척 즐겼대. 어렸을때 이런 범죄 상상을 할때면 테디베어 인형을 안고 "테디야, 너도 알다싶이..어쩌구저쩌구" 이런 혼잣말을 많이 했는데 이걸 바비 프랭크 죽인다음에 감옥에서도 가끔 했나봐. 그래서 정신과의사들이 리차드의 이중성, 즉 너무나도 소년같은 면이 공존하고 있다고 썼어.

또한 시그문드 프로이드 심리학자를 미국으로 섭외해서 리차드와네이슨을 정신분석 해보게 하려는 무수한 노력들이 있었대. 원하는 금액만 부르면 당장 주겠다고 유혹했지만 프로이드는 그때 암과 투병중이라서 거절함.

 



 

이건 좀 충격적인 내용이긴 한데 확실히 증명이 된 사건들이 아니기때문에 모르지만......
시카고 경찰들이 네이슨이랑 리차드를 잡았을때 "과연 이 미친놈들이 바비만 죽였을까?" 하는 생각을 당연히 했지. 그래서 바비 프랭크 죽인 케이스 말고도 다른 시카고 범죄 4가지가 혹시 네이슨& 리차드가 했을꺼라고 추정이 되는데 뭐뭐냐면
1. 찰스 림이라는 택시운전사가 남자 두명한테 강도 & 폭행을 당하고 정신을 잃었음. 깨어보니깐 아랫도리가 피로젖어있는데 거세되어있었대..
 근데 찰스가 나중에 신문에서 리차드랑 네이슨 사진을 보고 얼굴을 알아봤대.. 얘네들이 자신을 공격하고 거세시킨놈들이라고..
2. 이 사건 5일 후 시카고 대학에 다니던 (네이슨리차드랑같은대학) 23살의 프리맨 트레이시가 머리에 총을 맞은 시체로 발견되어있는데 수사해보니깐 거기 있던 총알이 네이슨 레오폴드 방에서 발견된 총의 총알이라고 검찰이 결론을지음.
3. 또다른 실종 & 살인사건인데 살해당한 사람이 네이슨&리차드가 바비 시체 버린 바로 그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됨..

4. 손이 잘린 채로 발견된 시체도 얘네들이한게 아닐까 의심을 받았지만 결국 증명은안됨.

 

___________________
어쩌면 어느 갤러 말처럼 그냥 둘은 천생연분 사이코인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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