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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지크슈 후기 겸 일기+추신모바일에서 작성

오늘의 일기(223.62) 2013.05.21 23:14:44
조회 632 추천 4 댓글 13


19살때 공연 쪽에 발을 들이면서 뮤지컬 볼 땐 한번도 2층을 허락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만은 통장이 힘들어하기에 2층에서 봤어.
샤롯데 2층 괜찮다는 말만 들었었는데 그냥저냥 보기는 좋더라.
표정이 잘 안보이고 사람들이 좀 떠들고 공연 중간에 갑자기 들어오는 것
빼고는 어쩌면 2층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어.

난 첫공을 은져스로 시작했거든. 은져스가 읊조리는 그 말이 너무 좋아.
마져스는 감정이 정말 폭발적이고 사람을 더더더더 몰입하게 하더라.
((((((((완전 내 생각))))))))
은져스가 못한다는 소리는 아닌거 알잖아 개롤들?

난 지져스 처음 시작하고 제자들이 점점 나와서 유다랑 대립각 세우듯이
지져스랑 쳐다보는 그 장면이 너무 좋아.
거기서부터 몰입되기도 하고 막 벅차거든.

근데 오늘 한유다는 목이 좀 안좋은 것 같긴 하더라.
몇번 읭? 하게 만들고 조마조마하게 만들고.

장면들이 지나가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가야바와 쩌리들ㅋㅋㅋㅋㅋㅋㅋ
안나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염해가 너무 잘들려서 웃었어 속상해
여러분↓에서도 진짜 잘 참았는데...................

난 마리아가 예수한테 손을 내미는 그게 너무 좋다.
첫 시작을 유다한테 감정이입해서 봤다면 그 이후는 지져스랑 마리아더라.
오늘은 마리아였어 마리아가 너무 예수를 사랑하는 모습같이 보여서.

단호하면 은호박이 짱이더라.
마져스는 인간적이고 여리고 힘들고 그런 모습이 더 많았던 것 같아.
물론 난 언제나 좋아.
근데 마져스가 마리아 무대로 밀칠때 너무 부드러웠어ㅋㅋㅋㅋㅋ
은져스는 그냥 내팽겨치더만 ㅋㅋㅋㅋ

하지만 둘다 사랑이야.

그리고 내가 어제 오늘 여러가지 일로 힘들었는데 마리아가 지져스한테 지쳐버린 마음~ 하는데 펑펑 울었다 진짜.
마리아가 유다한테도 잘 될거라고 지친 마음 쉬라고 할 때도 유다가 불쌍해서 펑펑 울다가 둘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회개했어ㅋㅋㅋㅋ

내가 별이 있는 무대를 진짜 좋아해서 무대에 별만 뜨면 울어ㅋㅋㅋ어느 공연이던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 시발몬스터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별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 시발몬스터가 했던 국화꽃 향기 봤냐?
거기에도 별이 가득 박힌 바다가 나오는데 난 거기서도 펑펑 울었거든ㅋㅋ
암튼 근데 또 짘슈의 그 장면이 좀 아련하고 좀 아름답고 좀 슬프고 벅차냐.
거기다가 내가 요새 힘드니까 거기서도 별이 뜨자마자 노래들으면서 엄청 울었다. 누가 보면 전생에 마리아였던 줄 알았을꺼야
오늘 마리아에 이입해서 그렇지 한유다 내가 생각하기엔 내가 본 가장 최근 공연보다 오늘 감정이 훨씬 좋더라 ((내 생각))
지져스 팔고 서로 쳐다볼때.

아, 근데 초반에 지져스가 날 이용하라고 할때, 난 은져스의 읊조림이 더 그립더라고.  그래서 둘다 최고.

2막에서 제자들이 노래할 때 유다때문에 울고 맨 마지막에 지져스한테 인사하는 노란머리 제자 손짓때문에 울고.
그냥 나 오늘 짘슈로 힐링해서 그래  너무 울어서 미안 ㅋㅋㅋㅋㅋ

빌라도 목소리 아! 딱 이 감탄사가 그냥 아주ㅋㅋㅋㅋㅋㅋㅋㅋ
헤롯을 ~ 즐겁게 못했나~

다 좋았는데 확실히 나한테는 마져스가 더 지져스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서 오늘도 대만족이었어.
겟세마네는 사랑이야

오늘은 힐링하느라 마리아에 집중해서 많이 봤다고 했잖아,
지져스가 채찍 맞을 때 마리아가 다가오는거 군중이 춤추는거 모두 잔인하고 슬프더라. 영화 패션오브크라이스트 봤어?? 그거 봐봐 공연이랑 비교하면서 보는 맛도 있을 꺼야.
암튼 패션오브크라이스트에서 예수가 고난 당할 때 그 장면이 생각나더라.
난 빌라도가 영어로 숫자 세는거ㅋㅋㅋㅋ나쁘지 않아ㅋㅋㅋ
그리고 채찍에 맞는 고난 또한 마져스가 잘 표현한다고 느꼈어
등근육 또한 마져스가 잘 표현해. 마져스는 사랑이야 치명적이지.
<근데 한유다 오늘 왜 복근 안깜??>

유다랑 지져스랑 마리아의 감정이 내가 느끼기엔 너무 좋았고 서로 연기가 좋았고 난 힐링을 했어

근데 2층은 확실히 2층이더라.
아줌마들이 3분이 같이 오셨는데 유다 첫곡 하자마자 쟤가 한지상이네 잘하네 하시며 의견을 나누시더라고.  나 들으라고 그러셨나봐.
공연 시작 전, 인터미션, 커튼 콜 때는 무수히 많은 사진과 녹화가 이뤄지더라고.
커튼콜때는 난 별뜬 줄 알고 또 울뻔했잖아 어쩜 그렇게 환한 별들이 무대를 담고 있는지.
난 그런거 진짜 싫어하거든. 하나하나 톡톡쳐서 떨어뜨리고 싶었는데 난 쿠크다스로 만들어져서 혼자 속만 상하고 말았어.


그래도 이러나저러나 짘슈는 항상 평타 이상은 쳐서 감사해
내가 이 은혜로운 캐슽의 공연과 함께 시절을 보내다니.
안본 갤러들 있다면 완전 산만한 글이지만 정성을 봐서 2층에서 노래라도 들어봐 정말 사랑이다 짘슈는.


**내가 기독교거든 혹시 모르는 갤러들 있을 까봐 몇개 설명 달음ㅋㅋㅋ

1. 헤롯은 왕 이름이 아니고 직책이름이야ㅋㅋ
개년글 보니까 어떤 갤러가 헤롯왕이라는 ~~ 이렇게 써놨는데 헤롯은 로마제국이 유대나라를 다스리던 시대에 분봉왕, 우리로 치면 식민지 시절 총독같은 걸로 삼아서 다스리게 했던 왕의 직책이야.
그래서 헤롯이 죽어도 성경에는 또 헤롯왕이 등장해.
그래서 그런거야. 빌라도는 헤롯보다 높은 거지.

2. 빌라도는 처음 등장때부터 계속해서 손을 마주 비빈단 말이야.
그게 성경에 보면 빌라도는 그냉 처음부터 예수를 죽이고 싶지 않아해.
죄를 못찾겠어서.
거기다가 사랑하는 아내가 꿈을 꿨는데 그 꿈 얘기를 하면서 예수를 죽이지 말라고 한단 말이야. 그 사람은 죄가 없다고.
근데 공연처럼 군중들이 막 죽이라고 해.
그러니까 그럼 예수의 피를 너희 이스라엘 군중들에게 돌리겠다고 하니까 군중들은 그러라고 해.
그래서 성경에서 그 상징적인 의미로 빌라도가 사람들 앞에서 죄가 없다며 손을 씻어. 공연에서는 계속 손을 마주 비비는 형태로 나타나더라.

3. 유다는 나무에 목매달아 죽어서 무대에 나무가 나오는거야.

4. 예수가 잡혀갈때 칼들고 덤비던 베드로는 말고라는 병사 귀를 잘랐었지.
그건 안나오더라고. 그냥 위협이 끝이더라.

5. 원래 베드로한테 너 예수제자지? 라고 추궁하는건 어린 여종 하나뿐이야. 여종이 3번 추궁하는거지 공연에선 좀 각색한거더라. 근데 난 3명이서 말하는게 더 어울렸을 것 같어.


난 일기 다썼으니 이제 잘래
머릿속으로 공연좀 다시 복습하다가.
내일 출근은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결론은 짘슈로 힐링.

일기싸질러서 미안 잘자 너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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