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관 내 개취야
하지만
소신과 용기 사이에서 뱉어볼게

  어제의 짹 상황을 보면서 안타깝고 생각이 정말 많아지더라

그래. 난 그 배우가 본진도 애배도 아니지만 안타까움으로 보고 있는 관객은 맞아
나름 뮤 사랑하고
그리고 양쪽 입장, 자료 나올때마다 볼 만큼 봐온 것도 맞아.
안받으면 더 안읽어도 돼.

4년전 논란 폭로되고, 둘은 싸우고, 결국 둘 모두 입증된 범죄혐의는 없이, 여성은 배우의 복귀를 기도한다며 둘은 공방을 끝냈고.
배우는 증거다 인터뷰다 범죄가 아니다 밝히고

그 와중 어제 그곳은 한 사람을 내리려고 정말 난리가 나있더라.. 비윤리라는 기준으로 득달같이 그를 범죄자로 비난하고 규정하더라

그런데 아무리 자료를 보아도 알 수 없는 것.
왜 그가 범죄자라는 걸까, 기준이 진짜 뭐지?

입증을 해줄 위치의 직업인이 입증을 하지 않은 영역안에서,
어차피 그 여지는 자신의 가치관과 취향이 이입되는 한쪽을 편들고 싶은 선택적 믿음 아닐까? 양쪽 피해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어떻게 5년째 한쪽은 범죄자 한쪽은 피해자로 규정할까? 그런 규정이 하차라는 거대한 결정과 직결되기에 하는 얘기야
고소 후 불충분 무혐의면 다 교묘하고 악의적인 무고죄일까? 그럴 수 있다, 없다.. 선택적 판단 아닌가? 난 인터뷰를 보고 나름의 판단을 했을 뿐이고
배우는 보복성 폭로로 4년을 털렸는데 인민재판에서 허락되는 보복의 범위는 대체 어디까지일까?
성추행이라 폭로했는데 사석에서는 성추행이 아니라 하며 공개연애 조건을 내미는 건 진정 피해자다운 걸까?
그의 신중치 못했음은 이미 알고 있음
먼저 배우지인에게 개인소개해달라 디엠하고 단 둘이 술자리에 취한 그 정황이  과연 남자만이 팬심을 이용한 해프닝과 프레임인가?
범죄자다? 그 비방은 허위로 기소된걸 모르는 걸까, 아님 알고도 나만은 정의 구현이라는 정신승리일까. 그 일부의 집단 지성이 무서웠음

비윤리?
누가 정할까.? 만일 배우가 하차한다면..
그 작품과 그 배우를 최종 선택한 그 어떤 관객들에겐.. 그것이 진정 절대적 윤리일까
그를 보고 싶지 않을 수 있음
하지만 선택의 여지마저 뺏고 안볼 것을 강요하는 하차의 결정이.. 과연 보고 안보고의 선택지를 두는 상황보다 진정한 윤리적 정의일까.

관객은 비윤리적 배우를 원치 않는다? 여기서의 관객은 누굴까?
우리나라 뮤 시장 연 700만 관객 전후라던데.. 올해는 아닐 수도 있고

우린 판사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