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본진 권오성 배우님이 탐정 케이로 다시 돌아왔다!


작년 공연에도 보러 갔었는데 그땐 이 뮤갤의 존재를 몰랐지
권오성 배우님을 알게 된건 거의 10년이 다 되어 가는거 같은데
대학생 때 우연히 도로시밴드라는 뮤지컬을 봤고 거기서 양철 역할의 권오성 배우에게 빠져버렸어.

그 뒤로 울 배우님 나오는 공연은 거의 챙겨 봤던거 같은데
그러다보니 뮤지컬이라는 것도 배우게 되고 나의 문화의 수준이 높아져 버렸달까?
아무튼 감사한 인연이야 ㅎㅎ


이번에 권오성 배우님이 출연한 공연은 '탐정 케이'라는 뮤지컬.
추리극을 표방하지만 약간의 코믹도 있고 그냥 가볍게 즐기기 좋은 공연이야 ㅎㅎ

권오성 배우는 탐정 케이 역할인데 케이가 초반에 굉장히 섹...시?하게 나오거든
금방 코믹한 분위기로 넘어가긴 하는데 그 부분이 내 최애 파트야 (핰)

도로시밴드도 그렇고 탐정 케이도 그렇고 밴드 음악에 락넘버를 기반으로 하는 공연인데
우리 배우님이 락이랑 또 잘 어울리거든
메인 넘버 부를 때는 과장 조금 많이 보태서 공연장 지붕 날아가는 줄 알았네 ㅋㅋㅋ

주접은 여기까지 하고
작년에 봤던 탐정 케이 공연이랑 같은 스토리이긴한데 살짝 달라진 부분들이 있더라고
각색을 조금 했는지 작년보다 좀 더 추리극 요소가 살아났어
스토리를 알고 보는데도 몰입감이 있더라고 ㅎㅎ
혹시 작년이랑 다르게 끝나나? 했는데 그건 또 아니었지만...
아무튼 더 깔끔해진거 같아

혹시 내가 락넘버를 좋아한다
혹시 내가 추리물을 좋아한다
혹시 내가 B급 감성 코미디를 좋아한다
혹시 내가 우리 권오성 배우님! 좋아한다!

그러면 당장
탐정 케이를 보러 가도 좋습니다.
후회 하지 않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