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나 오케스트라는 자주 보러 가는데 뮤지컬은 이상하게 한번도 안봐서 이번기회에 보러가자 싶어서 감

'와... 진짜 쩐다! 무조건 다른 사람한테 추천해야겠다' 까진 아니었지만 충분히 뮤지컬에 관심이 생길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음

배우들 연기, 노래 정말 좋았음

자리가 중간구역 앞에서 5열이라 배우들 표정까지 다 보여서 집중하면서 봄

그냥 앉아 있어도 배우들 표정이 보이는데 옆에 분이 쌍안경 꺼내서 보시길래 컬쳐쇼크 먹음

마지막에 끝나고 박수칠때도 갑자기 다들 일어나서 리듬 맞춰서 박수치는거 보고 또 컬쳐쇼크 먹음

시카고가 대충 무슨 내용인지만 알고 본거라 내용에 집중했는데

솔직히 노래는 그나마 괜찮은데 대사하실때 한 20~30% 뭔말인지 못알아 듣은 경우가 많았음

집에와서 해석이나 노래 찾아보는데 제일 좋았던 곡은 all that jazz 랑all i care about

시카고가 막 화려한 무대의 뮤지컬이 아니라고 하는데 화려한 무대 연출이 있는 뮤지컬도 꼭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