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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데이즈 야스오 3명 노선 느낀점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12.19 01:34:15
조회 1408 추천 58 댓글 11


용스오 : 자기 자신을 잃어버려 그저 곤도의 명령을 수행하는 꼭두각시가 됨.
1막 마지막에서 베로니카를 빤히 쳐다보는데
유일형의 베로니카는 죄책감이라면 야스오의 베로니카는 슬픔이 아닐까 싶음.
그렇기에 울먹거린다거나 잔인한 행동과 말을 하면서도 슬픈 표정을 하고있는 등
억누르려해도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슬픔이 존재함.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기보단
스스로에게도 타인에게도 솔직해지지 못하고 이용만 당한 본인의 인생이 우습고 비참하다 느끼며 죽음.
하지만 죽는 순간까지도 온전히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지는 못함.

훈스오 : 몸은 성인이지만 정신은 아직도 어린 아이에 머물러있음.
아버지와의 관계든 친구들과의 관계든 타인과의 관계에 미련이 많이 남아있음.
절반이라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도 아버지에게 다가가려 하고
그네 장면에서도 야스오 셋 중 친구들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능력 자체에 대한 인정보단 사랑받고싶은 욕구가 강해보임.
그래서 자신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감에도 사랑과 인정이 고파 외면해왔지만 여러 사건을 겪으며
결국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내가 아니라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한걸음을 딛게 됨.
내가 느끼기엔 아이가 성인이 되는 과정같았음.
타인의 시선을 가장 많이 신경쓰는 청소년기부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성인이 되기까지의 과정.
하지만 어린 아이의 내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해 죽음을 가장 두려워함.

건스오 : 자신의 능력,쓸모에 대한 인정 욕구가 강한데
이는 아버지 앞에선 쓸모가 없으면 버려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임.
하지만 친구들 앞에선 아버지에게 버려질까 전전긍긍한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들키고싶지 않은 일말의 자존심이 남아있음.
그래서 내가 느끼기엔 1막에서 아버지에게 맞았냐는 일형의 말이나
2막에서 일형이를 잡아가는건 야스오 본인의 열등감 때문이라는 만용의 말에 가장 크게 흔들리는 야스오라고 생각함.
죽기 직전에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끝내 비겁한 자존심을 내려놓으며 자신의 잘못된 행동들을 인정하고 사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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