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뮤갤은 눈팅 좀 하고 뮤는 5개 정도 본 반머글 반덕인데

팬카페 가입한 배우가 나오는 뮤는 비싸고 시간없고 극도 취향아니라서 회전 3번까지 보고 말았거든

근데 스윙 데이즈는 애배가 나오긴 한데... 극도 취향이고 일형 캐릭터도 취향이라 회전 3번이상 돌게 생겼음

처음엔 연말이라 뮤가 땡기고 할인도 해서 지인 꼬셔서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내 취향이었음

1막 끝나고 내 취향인데? 하고 끝나고는 1번정도는 더 볼 듯 ㅎㅎ 이랬는데 생각해보니 몇 번 더 봐도 좋을듯해서 더 잡음

일단 선택에 대한 얘기라는게 좋았고 톡일형 도박사 캐릭이 내 취향저격했음

톡은 연뮤갤에서 노래 못한단 얘기 하도 듣고 가서 그렇구나..하고 들었는데 호메리랑 듀엣은 잘 했음

노래 중요한 사람은 톡은 제외하고 가도 도박사캐는 찰떡으로 소화한 게 좋았음 

그리고 기타감상

-어렸을때 유일한 위인전을 재밌게 봐서 봐야지 한 것도 있었을거임

-어렸을땐 호메리 이름이 호메리고 성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극에서 일형이 메리~이러는거 보고 호가 성이고 메리가 이름이었구나 하고 깨달음

-1막 마지막은 다들 좋다고 하는거 치고는 너무 여러가지가 일어나서 정신 없었음

유튜브에서 공개한거 봐도 혼란스러움 

대충 일형 대사가 막야야 해인거 같은데 다른 사람들 가사라도 있었음 좋겠음

-지인이 사람이 죽었다가 조명 환한데 다시 살아나는게 웃겼다고 한걸 듣고 잉? 했는데 2막 초반에 일형의 상상씬을 착각한거였음

 나도 처음에 뭐지? 하긴 했는데 아 시뮬레이션한거구나 했는데 캐치 못한 사람도 있겠음

-고문씬은 심각한데 주리트는거보고 왜 일본군인데 한국식 주리를...이런 잡생각듬 

 그러다가 뭔가 고문후유증을 나타내야겠는데 다리저는게 제일 눈에 띄어보이고 그러다보니까 주리로 고문을 생각한거 같은데 그래도 주리는 한국식인데..

 지금도 좀 그럼

-2막 마지막에 에 진짜? 이게 끝? 끝나는거야? 라고 생각한건 좀 생뚱맞은 끝이었기도 했지만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몰라서 그런것도 큰거 같음 

-막상 관극할때는 톡이 노래를 못해서 그런가 귀에 꽂히는 노래가 없었는데 프레스 유투브 보니까 노래도 대충 감기고 좋음

사실 제일 감기는건 미스터 갬블러임

- 나중에 생각해보니 영화로 만들어도 될 얘기였고 뭣보다 연출이 영화적 연출이 많았음

  프레스 인터뷰보니 영화로 만들려다가 뮤지컬로 전환한게 느껴졌음

  그래서 내 개인적 느낌으로는 노래보다는 시놉이나 연출이 더 중요한 극으로 느껴졌음 

-끝나고 너무 취향의 극을 봐서 행복했는데 지하철 창문에 비친 내 얼굴을 보니 행복 그 자체였음

그래서 회전을 돌기로 결심함

암튼 결론은 너무 취향의 극이고 취향의 캐릭터였음

의외로 인기많아서 내 자리가 없어진 건 얼탱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봐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