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갤에 약불호글 쓰려다가 예민충일까봐+그거 아니라고 쿠사리 먹을까봐 올릴까말까올릴까말까 하다가 때려침

아 근데 좀.. 내가 뚜렛까지는 아니어도 학창시절에 시험기간 스트레스 심하게 받으면 틱 오던 사람으로써(지금은 안 그러긴 함) 이걸 희화화가 아니라고 할 수가 있냐는 생각이 듦 이걸 가지고 애교스럽게 그려내고 너무 귀여워ㅠㅠ 하는 분위기나 웃기게 개그포인트로 삼는 게 중반까지는 같이 웃다가 나와보니까 음 이게 괜찮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음

나는 눈 깜빡이는 가벼운 틱이었는데도 어른들한테 고치라는 지적 많이 받았는데 음성틱이나 더 심한 사람들은 놀림거리가 되거나 지적 더 많이 받았을 거란 말이지.. 근데 이걸 이렇게 희화화 해서 표현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듦... 내가 불편하다기보단 진짜 작은 틱을 겪은, 지금은 다 고쳐진 나도 살짝 오묘한 기분이 드는데 이걸 뚜렛 당사자들이 보면 기분 안 나쁠까 하는 생각이 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