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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아

어제까지 루시하다가 온 줄. 10년만에 한다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매끄러웠음. 개인적으로 린아 쪼 하데스에서 심하다고 느꼈고 그닥 취향아니었는데 루시는 페르세포네 비하면 없는 수준이라 호 떴음.

내면이 매우 강하고 자존감이 높은 루시라고 느꼈고 지킬이 없었어도 언젠가는 레드랫을 탈출할것만 같은 루시였음. 지킬을 남자로서도 호감 느끼지만 사람으로서 호감을 크게 느낀다고 보였음. 그래서 존이 지킬의 친구라 편지를 대신 전한다고 하니까 자신도 그의 친구라고 말하면서 그 사실에 매우 기뻐하는 루시였던것 같아. 

인히쟈 린아선녀 같이 있는게 꿈만 같고 둘이 같이 부르는 음색도 난 호 떠서 표 또 잡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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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레드랫 마담이랑 스파이더를 그닥 무서워하지 않는 루시였음. 

마담이 혼내니까 잔소리 들어서 짜증나는 표정인데 너가 누구라고 생각하냐는 말에 순간적으로 자신이 누군지 생각하는 연기가 나도 집중돼서 좋았음. 이어지는 브링온더맨 능숙하게 해서 역시 경력직이라고 느꼈고 예쁘더라. 

지킬 금사빠 된 정도가 심한 루시라 존이 편지 전해주니까 매우매우 실망한것처럼 보였음. 반대로 하이드는 극혐하고 무서워하는게 컸고. 그래서 댄져도 다른 루시보다 더 폭력적으로 다가왔던것 같음.

과자랑 졔 키가 비슷해서 커튼콜때 지킬 사이에 두고 서 있다가 같이 어깨동무(?)하고 뛰어들어가는데 둘 다 귀엽더라ㅎㅎ

재게랑 과자랑 둘 다 실수 있어서 전반적인 극 집중도는 떨어졌던게 좀 아쉬웠음.

재게

나쁘지않은데 시라노처럼 기대하면 실망할것같음. 

사람들 있을때보다 혼자 있을때 감정 폭발하는 지킬이라고 해야하나. 누가 있으면 잘 못 울고 웃어 넘기려하는데 혼자있을때는 엄청 무너지는 느낌. 대사톤이 좋진 않아서 튕길가능성 높을것같음. 난 재게 연기 별로인거 알면서 보는거였는데 지킬 자체가 재밌는 극이 아니라 다음은 텀 좀 두고 볼듯. 

하이드는 키가 크고 힘 좋아보여서 이사회 죽일때 시원시원함. 싸이코처럼 웃으면서 죽이는거 좋아. 근데 하이드 괴물?같이 소리낼때 입을 크게 벌려서 조금 신경쓰임... 존한테 지킬이 자기한테 한짓 말할때 꽤나 억울해함. 머리 좋고 상황판단력 좋고 주변 정보 습득도 빨라보임. 외강내유하이드

약혼식에서 엠마랑 대화하는건 괜찮고 가기싫어하는것도 엠마가 꽤 귀여워하는데 2막에서 엠마한테 사랑한다고 하면서 붙잡는거는 좀 더 잘하면 좋겠는데 욕심일것같음.

또다른나 거울보면서 하는 연기는 꽤괜이었고 하이드 스파이더맨자세는 웃김. 두 번 봤는데 처음엔 저거 뭐람 내가 뭘본거지였고 두번째보니까 웃겨서 집중력 떨어져ㅠ 

누가 감상평이나 쓰라길래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