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세사 쓰고싶어서 노트에 정리해봤는데
자꾸 삼천포로 빠져서 진도가 안나가 포기
언제 함 써야하는데... 이휴우~

개인적으로 김발장은 6-26 마티네가 베스트였음
그 담도 좋지만 그날만한 벅참은 안온다
내탓이냐 김발장탓이냐

요즘 코젯찾아올때 6월 중순처럼 거칠지 않아 아쉽다
하지만 한숨쉬거나, 어이없어하는 디테일들 좋아.
오늘 민솔인데 거뜬히 못돌리는거 보니.. 몸보신하셔야겠어요  김발장님
허밍이나 인형주며 웃는거 진짜 따듯함.  

깨알같은 앙상블 좋아.  밀밭에서 쫏겨나기전, 성재반장이 노란딱지볼때
병진배우가 일찍 끝내고 들어가지! 내지는 밥 먹고 하지~  이런 멘트하는것도 좋고
애들 논다고 저리가라고 하면 춘길배우가 좋은데 왜~ 이럴때도 좋고
일막 아베세까페에서 마리우스보고 뒤에서 "쟤 왜 저래~!"이런식의 멘트하는 재현레글르도 좋고
앙졸라에게 의견펼치러 가는 정열배우도 좋고
마리우스가 빈정대는 그랑데르에게 성질내다 칼싸움할때 정열배우가 말리나? 인사하나?
뭐 이런식으로 뒤에서 뭔가하는데 그것도 좋고
아... 언제나 일막끝나면 까먹어 ㅠㅜ 미안 정열배우
오늘 칼쌈하고 칼집에 도로 넣는 디테일에 웃었다 병진그랑.  ㅋㅋ
왕정철폐!  공화정만세!! 사이에 뭔가 멘트하나 더 있는데ㅇㅁ맨날 못알아들어

아! 마차에 깔리는게 진욱배우인데
진욱배우 구하려는 발장보고 왼쪽구석에서 현숙배우는 차마 못보겠다고
손으로 얼굴가리고 숙이고 있다.  귀여워서

이쁜언니들씬에서 현숙배우 병진배우랑 뒤로 가다가 성질내며 쫏아내고 앞으로 와서 멘트하고
이쁜언니들 앞에서 노래할때 계단위에서 내려다보는 형규포주는 섬찟해. 개인적으로 형규엔지니어가 보고싶어졌어 ㅋㅋ
판틴이 늘봄신사 거절할때도 \'저게 돌았나\'하고
늘봄신사가 성질부리면 "아 저 진상 또 성질부리네\' 이런 느낌으로 안말리고 구경하는거나
윤지배우나 현숙배우 지연배우등이 판틴말리는것도 애처롭고
"저 아니에요!!"하며 도망가는 지연배우 완전 빨라 ㅋㅋ

공장에서 지연배우는 완전 윤지배우 끄나풀인지
용구반장이 판틴에게 지분댄다고 꼰지르고
판틴 몰이? 당할때 서서 어디서 서방질야!! 이러고 성질내데.
용구반장이 째려보면 정열배우가 앉히며 말리고
공장들어오며 구렛나룻 가다듬고 판틴에게 찝쩍대는 병진배우나 말리는 진욱배우도 귀엽고
오늘 첨 봤는데 판틴이 다들 사연있지않냐고 따질땐가?
병진배우 멘붕이라는듯 머리 헝크러트리더라 ㅋㅋ
장발장이 거리에서 판틴구하러갈때도 사장님 보필해서 나온 직원분위기
신경쓰지말고 저리 가자고... 하지만 시장님은 판틴에게...  ㅋㅋ
판틴..아... 연기 최고
수치심과 분노와 좌절...  ㅠㅠ
김발장도 하나하나 연기 좋고

파리룩다운에서 영경배우랑 미용배우 싸우는거 말리는게 병진배우
쥐 세마리 달고 나오는게 승원배우인듯
현숙배우랑 구걸하는 아가는 에포닌 아역
은혜배우는 임산부 분장.
마리우스랑 앙졸라 연설하면 팔짱끼고 지켜보는 가브로쉬 연기 짱. 자베르가 떼날잡았을때 지켜보는것도 좋고
종종 여자아역이랑 옥상도 다녀오고
마리우스 주머니 훔치려는 미용배우, 코젯 빵바구니서 훔쳐먹는 미용배우   스릉함돠
애기 안고 나오는 수미배우... 뒤에서 숨어보는 형규배우 있던듯 하고
참 가브로쉬가 걸터앉는게 용구배우.  ㅎㅎ  고생이 많아요~

옥상의 가브로쉬와 앙상블은 언제나 따듯
안아주고, 난간에 올려주고, 수다떨고, 위로해주고, 손 조물락거리고
탕과 병진배우는.. 뭔가...  엄...  ㅋㅋ 암튼 그렇다잉~

바리케이트에서 앙졸라 떨어질때
바닥의 그랑데르가 손을 뻗어. 안돼~ 라고 소리치는 환청들림
그러고 겨우겨우 바리케이트 기어 올라가서
떨어진 앙졸라를 열심히 부르는 듯
그리고 답을 들을 수 없자 바리케이트 가운데에 팔을 뻗고 오르는데
여기도... 그랑데르가 "공화정 만세!!"라고 외치는 환청이 들린다잉
원작에서도 공화정만세를 외친다며.
원작의 앙졸라와 그랑데르 마지막 부분만 텍스트로 봤는데
ㅠㅠㅠㅠㅜㅜㅜㅠㅜ 그거보고나니 공화정만세 환청이 들려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니
난 그랑데르 시점보다 궐기하지못한, 실패하는 혁명에 지친 시민시점인듯
그래서 터닝에 미친듯이 울고... ㅠㅜ
새 세상은 있긴 한건가~
터닝에 영경배우는 매우 드레스가 잘 어울린다는게 함정

바리케이트에서 마리우스 발견하고 깨알같이 슬쩍 마리우스 쫏는 장발장연기도 좋고
요즘 늘봄배우는 수고햇소 동지하며 왜 가슴 안치나 ㅎㅎ



두유피플히어더씽에서 요즘 터지는 부분은 형규배우 부분
전에 분수쇼 이런이야기만했는데 얼마전부터 눈물샘

"너의 생명 바쳐서 깃발세워 전진하라
살아도 죽어서도 앞을 향해 전진하라
저 순교의 피로서.."  담은 못외움 ㅋㅋ

또 개인적 눈물포인트는  내일로에 은혜배우.
후렴전진부분에 눈 뻘게져서 진격하며 노래하는데ㅠㅠㅠㅠ
혹 몰입안되는 날도 은혜배우만 보면 눈물 펑펑
언뉘 날 가져요 ㅎㅎ

에포닌은 온마온보다 리틀레인이 더 슬퍼
계속 우는 마리우스도.. 에그 짠한것

엄...  또...
아베세 까페에서 그랑데르 입냄새공격에 당하는 승원졸리 귀엽...


여기까지..  아...  극세사는 언제 성공하나
참 이 후기는 김발장,  병진그랑데르 위주임
정발장도 봤는데 후기 전체에 발장부분이 별로없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