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첫공하고 이제 두번째 관극인데
자체첫공이 동엉시하 였어서 오늘은 정반대 페어 꽃섭미도.

전체적인 화음은 꽃섭미도가 훨씬 예쁜거같아 음색자체에서 케미가 더 듣기 좋았다 강하진않은데 부드러워. 그리고 대사전달도 꽃섭미도가 나은듯. 음색케미는 좋은데 고음들어가면 불안해 셋다 쓰릴쓰릴 바짝 긴장했다.

먼저 훤. 훤은 진짜 개취 많이 타는거 같아. 난 꽃훤이랑 시작부터 끝까지 가열차게 싸우고 나옴. 동훤을 먼저봐서인지 너무 장난스럽다는 생각이 들더라. 웃기긴 웃긴데 웃기기만해서 Fail. 극 자체 분위기가 웃기게만 흘러가서 별로였어. 1막은 정말 가열차게 싸우고 2막에는 조금 나아짐. 목소리는 되게 듣기 편한데 음을 끌었다가 놓을때 먹는소리가 나는게 한번 걸리니까 계속 거기서 거슬렸어. 동작이 오버스럽게 큰데 그것도.
너무 나쁘게만 말한거같은데 재미는 꽃훤이 있어. 단지 나랑 안맞을뿐이지.. 그냥 즐겁게 보고오려면 꽃훤으로가도좋아.

연우는 시하연우나 미도연우나 괜찮았어.
미도연우가 연우 나이에 더 어울리긴한데 고음처리가 불안해서 순간순간 긴장했다.. 시하연우는 동훤이랑 붙은것만봐서 그런지 연우가 오히려 누나같기도...ㅋㅋ 그래도 관극엔 연기도 노래도 보고 듣기 확실히 편해. 상대적으로 음색은 미도연우 음정이나 박자는 시하연우인걸로.

양명은 엉양명도 섭양명도 좋았어.
엉양명은 시원시원하게 질러주는게 좋고 섭양명은 부드러운 음색이 좋았다. 애드립은 섭양명이 더 많은거 같고, 두 배우 다 내가 생각하는 양명만큼은 보여줘서 양명엔 만족해.

설이도 비중이 작아서 그렇지 목소리가 참 예쁜 배우. 애절함이 묻어나는 캐릭터인거같아서 왠지 더 토닥토닥해줘야 될거같고 그렇다.

허염. 포은에서보다 더 자연스러워 진거같아. 난 포은에서도 못한다는 생각은 안했었는데 그냥 평타구나 했었지. 세자가르치는데에서 조금 긴장시켰으나 괜찮았어.

크게 보는 인물이 이렇게라서 이건 여기까지!

프리뷰랑 달라진점이 꽤 눈에 들어오더라.
2막시작때 8년후라고 한자로 영상뜨는거랑 1막에허 연우 죽을때 엄청난 크기의 깃발같은거 들고 나와서 춤추는 사람 2막때도 나와. 그리고 컷콜이 길어짐. 뭐야 서비스야??? 싶었지만 그래도 긴게 좋더라. 자리는 확실히 포은보다 가까워 무대 깊은건 여전하고ㅋㅋㅋ 단차도 좋은편이야. 폰으로 쳐서ㅜㅜ 더 궁금한건 댓글달아줘

더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달아줘.
무녀장씨
주연배우들보다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것 같은 느낌은 전에도 지금도 마찬가지. 속 시원한 성량이야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