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자나 어제 후기.
난 자나는 자체첫공이였어. 그래서 후기가 의식의 흐름 ㅈㅅ

초반엔 사랑의 메신저 자나의 도움으로 이리저리 사랑을 작대기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스티브와 마이크, 케이트와 로버타가 사랑이 이어지는걸 보여주는데
두커플다 귀요움 ㅋㅋㅋㅋㅋㅋ특히 스티브와 마이크의 락커룸에서의
사랑고백 진짜 병맛작렬인데 귀여워 ㅋㅋㅋ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단체 댄스씬이 흥겨움.
그리고 축제?때 이성애자를 위한 뮤지컬을 만들자!해서 만든 학교뮤지컬이 군인 병맛뮤지컬 ㅋㅋ
입대하라~공군으로~육군으로~해군으로~이런 넘버 부르면서 훈련받다가 돌연 군대에선 이성애자는 안된다!!
이러면서 기합을 받는 스티브.그뒤에 전투상황에서 스티브가 쓰러졌는데  이놈은 이성애자라 구하면안돼! 외치고 가버리는 동료들.
그때 케이트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서 살아난 스티브와 사랑에 빠지면서 해피엔딩. 근데 대사가 전부 국어책읽어 ㅋ
오픈마인드~ 당신은 천사!!!ㅋ오오~안~돼~안돼~그리고 이성애자와 사랑에 빠진넘버를 부르면서 급 키스.
그러나 키스로인해 진짜 사랑에 빠진 둘ㅋㅋ 그리고 1막 끝.


솔직한 감상으론 1막은 조금 지루.
병맛 개그코드가 많긴 했는데 그게 확 와닿지는 않고 피식피식정도긴한데(이건 개취인듯. 난 개콘보고도 잘안웃어서..ㅋ)
캐릭터들은 다들 맛깔나게 잘살렸어. 그리고 넘버가 은근 뽕짝스러운 한국가요같애 ㅋ
2막에선 스티브랑 케이트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감추느라 안절부절.
기분이 안좋은지 생크림 듬뿍얹은 초코우유를 드링킹하는데 ㅋ
애인에게 거짓말을 하고 100일 기념일도 까먹고..여튼 긴장감이 도는 와중에
로버타와 마이크는 자신을 서먹서먹하게 대하는 애인에게 풀이죽어 급 친해지고..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ㅋㅋ쇼핑백 주렁주렁 하게 달고 핑크선구리를 쓰고 ㅋ
여튼 스티브와 케이트는 마이크의 체스대회에서 응원하다 급키스로 인해 이성애자란게 밝혀져서
모두의 눈총을 사게되서 둘이 몰래 떠나려고 함. 자나는 자기도 모르게(?)사랑하게 된 스티브를 위해, 친구를 위해
이성애자도 살수있는 세상을 만드는 마법을 걸고- 하지만 그 마법의 부작용은 패션테러리스트가 되는거랑 앞으로 더이상 마법을 쓸수 없다는것.
그렇지만 자나는 그걸 감내하고 마법을 걸고 ㅠㅠㅋ애잔한 자나....최댚이 좋아하는 희생정신의 자나ㅠ
결국 세상이 바뀌었는데 뭔가 이상? 친구들이 전부 이성애자들로 바뀌어버리고 덕분에 케이트랑 스티브도 당연한듯이 커플.
다들 행복한거 같긴한데 패션꽝이 된 게이스러운 자나를 다들 놀리고 이상하게 봄.
친구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했던 자나는 ㅠㅠ쓸쓸히 구두한짝을 벗어두고 돌아서는데 그때 탱크가 뙇!

자나의 구두를 주워들고 급 널 사랑한다는 무뜬금 전갴ㅋㅋ
그리고 자나로 인해 세상이 바꼈다는걸 아는 유일한 사람 탱킄ㅋㅋ  결국 둘은 행복하게 춤을추며 해피엔딩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때 조명이 ㅋㅋㅋ라카지 엔딩조명이랑 비슷해~
마지막에 조지랑 자자랑 둘이 다정하게 춤추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점점이 조명!나 거기서 뿜겨서 웃겨죽는줄 ㅋㅋㅋㅋㅋ

여튼 배우들이 노래를 다들 잘해.의외로 자나가 좀 불안불안 했어.
음색자체가 좀 높고 가는편이라 2막 솔로넘버때 약간 위태하긴했는데 그럭저럭 선방.
그래도 사랑스러움으로 커버하는 자나 ㅎㅎ
콸라는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망 ㅋㅋㅋ뻔뻔
마이크가 본인 옷이네요 ㅋㅋㅋ그리고 몸움직임이 좋아서 춤출때나 포즈취할때 태가 살아있어 ㅋㅋㅋ
고조지랑 승돌프 이후로 간만에 감탄하면서 볼수 있었네 ㅎㅎ
체스게임에서의 신중하게 말을 옮기는 마이크의 섬세한 라인에 감탄.
탱크는 뭔가 만화에 나오는 순정쾌남? 이미지야 ㅋㅋㅋㅋㅋㅋ
목소리도 성우돋고 좋다 ㅎ자나랑 햄볶으세요ㅋ 로버타 성량짱짱이더라. 터프하고 허술한데 귀여워 ㅋ
케이트는 좀 뻔한 캐릭터긴 한데 잘 살린듯 .최고는 역시 학교뮤지컬의 병맛 국어책연기
한세트처럼 붙어다니는 캔디랑 벅도 웃기고 감초역할 제대로인듯 ㅋ
캔디랑 벅의 그 속사포 랩 넘버 진짜 젤웃겼다 ㅋㅋ


여튼 헤이자나 100%내취향이라고 하긴 또 애매한데 병맛잔망귀욤 캐릭들이 너무 재밌어서
한번 더 보고싶었어 ㅎㅎㅎ솔직히 부모님 영업은 좀 힘들거 같고- 특히 동성애자에 거부감 있으신 분들이라거나-
친구영업은 괜찮을듯한데 호불호는 좀 갈릴듯. 난 담에 가면 무조건 전진해서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