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배달전문점에서 일하는 개로리야.
사장님하고 둘이서 일하는데 우리 가게가 꽤 나가거든.
그래서 사장님이 배달맨을 한명 뽑았어.
근데 내가 사람보는 촉이 좀 정확해.
딱 첫눈에 좀... 그러네...싶더라고.
배달안할땐 계속 폰만 들여다보고있고. 심지어는 사장님이랑 겸상하는데 폰질을 하는거야. 게다가 나 옆에서 주문전화받는데 티비 크게 틀어놓고...
그래서 아 좀 피곤하겠다... 생각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 안온거야. 첫날하고 다음날인 오늘.
사장님은 상당히 언짢아 하셨지. 보험금으로 이십만원인가? 먼저 선불하셨댔나...
나는 사람있으니까 이제 관극일정좀 잡자 해서 이번주만 두번 일찍 퇴근하는데 나없으면 사장님 혼자 하셔야하니까 퇴근할때 눈치 보이고... 그거때문에 표도 몇장 놨어...ㅠ
정말... 사장님이 일잘한다고(경력자라 일은 잘했어) 얼마나 이뻐하셨는데 바로 통수를 치냐.... 너 이 나쁜 놈아;;

여튼 알바하는 횽들.... 추노는 하지말자....ㅠ
사람빠지면 힘들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