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소리부터 하자면 오늘 관극하러 가다가
지하철에서 겁나 현기증나고 식은땀나서
앞에 계신분들께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역무실가서 약먹고 쉬다나왔어...
횽들 진짜 몸조심해라....ㅠ 나 지금 마법걸렸는데 오늘아침 안먹었다고 어지러운거ㅎㅎ..;;;


암튼 후기쓰자면 오늘 자체첫공이었고 캐슷은 동서긔미도섭시
무대나 소품같은게 참 좋더라ㅋㅋㅋㅋ 사실 지크슈 이후로 무대에 관대해졌음ㅎㅎ;;;
1층 6열에서 봤는데 단차도 좋고 무대도 좋았으나 내눈이 안좋아서 자세히못봄ㅠㅠ 오글왜안들고왔지 시붱

전미도 처음보는데 이쁘더라.... 진짜 사랑스러움ㅋㅋㅋㅋㅋㅋ 동서긔랑 키차이도 바람직했어 근데 동서긔 원래 키컷나..?
주연들도 참 좋았지만 조연이 난 더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녀장씨랑 민화공주, 설이 셋다 잘하더라... 조연에도 함정이 없는것같아서 좋았어ㅇㅇ 요즘 내가 돌고있는 작품들은 조연에 한두명씩 함정이 있어서... 로리아저씨나 로리아저씨 또는 로리 누비아왕 말하는거 맞음ㅇㅇ
1막끝쪽에서 민화공주랑 윤대형이랑 부르는거 듣고 감탄함
집가서 민화공주 누군지 찾아봐야징ㅎㅎㅎㅎ

노래는 솔로곡들보단 떼창이 훨씬 내취향임 제목은 모르겠는데 계속 반복되던 노래 있잖아 왜그겈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나올때마다 오오...!! 오...!!!!!! 싶었어

의상은... 예쁘다가 만 의상... 예쁘긴예쁜데 안이뻐보임. 무슨말인지 알겟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암튼 의상보고 든 생각은 예쁘다가 말앗네 이거ㅇㅇ 개취겠지 뭐

근데 아쉬운건 몸쓰는거...... 칼쓰는 액션신은 스핌이나 몬테만큼이나 오그라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훤이나 섭시 둘다 글공부하느라 칼은 못배웠니........
눈먼 동훤 칼에 맞아죽은 윤대형 애도드림ㅋㅋㅋㅋㅋㅋㅋ 존트 뻘쭘하게 있다가 푹찔림;;;;; 여기서 살짝 웃음터져서 혼자 입술 깨물엇다ㅠㅠ

내용은 내가 원작책을 안읽어서 뭐라 비교할게 없네... 그 내관한테 뒤돌아잇으라고 하고 그런건 드라마 따라한것같은데 뺐으면 싶었음 너무 티비따라하는것같아서 ㅂㄹ... 원작에도 나오는 개그면 어쩔수없고ㅇㅇ 다시말하지만 책안읽음
그리고 2막 앞부분 좀 졸리더라... 연뮤보면서 졸아본적 없는데 오기전에 역에서 그난리를 쳤더니 피곤했나봄ㅜㅠ 눈이 자꾸 감겨서 부릅뜨고 봤어.. 사실 그부분은 드라마볼때도 지루했던부분ㅎㅎ;;; 그 막 둘이 다시만나고 월이라고 이름붙여주는 거기ㅇㅇ

암튼간에 끝나고 컷콜때 난 컷콜인줄 몰랏는데 여기저기서 부스럭부스럭대며 카메라 꺼내더라ㅋㅋㅋㅋ 첨엔 뭐야 왜꺼내 미쳣나ㅡㅡ 싶엇는데 너도나도 꺼내길래 컷콜인가..?;;;; 싶었음
근데 인간적으로 후레시 자제좀;;; 존나 번쩍번쩍하네
마지막에 노래 다 부르고 퇴장하길래 끝났나 싶었는데 다시 나와서 인사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이전에 환호성도 다 질러줘서 또하려니까 민망햇음ㅠㅠ 내주변 머글머글해서 부끄러워서 박수만 크게침

근데 컷콜때 섭시 나와서 인사할때 왼블통로에 누가 쪼르르 달려나와서 선물주려고 하더라...????? 남친이랑 같이 나와서
존트 어이없어서 보고있는데 섭시가 못본건지 못본척한건지 걍 씹고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통쾤ㅋㅋㅋㅋㅋㅋㅋㅋ 호감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나고 엠디사고 화장실다녀왔다가 사람들 따라 내려갔는데
출연자대기실에 쪼르르 줄서있더라...ㅠㅠ
난 남의 ㅌㄱㄱ보다 내 ㅌㄱㄱ이 중요한데ㅠㅠ 길잃음ㅠㅠㅠㅠ
좀 한참 헤메다가 가운데 투명기둥이 엘베라는걸 깨닫고 타고 내려옴ㅎㅎ;;; 부끄러웠음;;;
근데 내려와보니 그 출연자대기실 가는 길 바로 옆 계단이 보이더라....??? 시바 내 눈 병신이여

쓰고보니 의식의_흐름.txt 같네ㅋㅋㅋㅋㅋㅋㅋㅋ 횡설수설해서 미안 정신이 없어ㅜㅜ
재관람의사는...그닥.. 왜냐면 지금 안그래도 없는자금 쪼개서 두도시 돌고있는지라.... 이미 텅ㅋ장ㅋ이라 재관람할 돈도 음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