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까지 1차 플북 판매했고,
2차 플북은 빠르면 이번주말이고, 일단 다음주에 판매 예정이래!
북클립, 마그넷, 메모보드 다 재고 있는 듯, 디피도 되어있더라. 살 횽들 후딱 사

2. 0710 류카임신 저녁공
역시 샤롯데 2층은 사랑입니다...
듬성듬성 비어있어서 짠내나긴 했지만 그래도 동시에 관극하기 쾌적하기도 해서 좋았다 한다
샤롯데 2층 가깝다 횽들... 1층 뒤로 가느니 나는 앞으로 다른 극도 걍 샤롯데 2층 중블 앞쪽으로 가려고.

재연으로 두도시를 접했기에 초연 비교 불가 ^_T 왜 난 루돒도 그렇고 작년 충무대극장 극들은 왜때문에 패스를 한거니...
근데 처음에 류드니 등장해서 술주정뱅이 연기할때 순간 예전 개콘의 술푸는 세상? 박성광이 떠올랐다 한다...
산주로 보니 진짜 취한 연기는 잘하더라. 흰자도 슬핏 보이고 ㅋㅋ 발음 흘리고 ㅋㅋ

사실 류정한 배우의 극은 작년 2012년 라만차로 처음 접함 (입덕기가 얼마 안됨...) 그 뒤로는 쭉 못 만나다가
이번 두도시에서 만남! 근데 라만차 류동키때는 버스 사고로 인한 강제 지연ㅠㅠ+커플관크ㅗ 때문에
좀 많이 휘발되고 \'오 좋다~\'하고 뭉뚱그려서 보고 말았는데 ㅠㅠ 오늘 두도시 류드니로 보니까 왜 사람들이
류드니 류드니 하는지 조금은 알거 같음...

일단 체격은 전에 본 곰드니보단 풍채가 좋고 이렇진 않은데 소리가 짱짱하더라;;
그리고 대부분의 배우들이 그러하듯이, 무대 구석에서 있을 때도 끝까지 연기하더라...
참, 오늘 루시의 딸 재우려고 하면서 2층서 같이 기도하고 왼쪽 무대로 무대장치랑 같이 이동해서 퇴장하는 동선이
내가 앉은 2층 오블에서 아주 잘 보이더라 (여담으로 스탭 움직임도 잘 보임^_T 그래도 뭐... 어두운 옷 입어서...)
근데 애가 잘 내려가게 팔을 잡은건지 어깨를 감싼건지 ㅋㅋ 암튼 조심조심하게 내려가는게 슬핏 보였어 ㅋㅋ

오늘 무대장치 움직이는데 드르르르륵 바퀴소리 유독 많이 나고,
난 처음에 누가 비닐봉지 부스럭거리는 줄 알고 짜증났었는데 보니까 오른쪽 스피커 ㅗㅗㅗㅗ
세륜 스피커 불량음향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레베카때는 좀 싸운 신여사... 오오... 신파르지 좋더라.
난 백파르지도 좋았는데 신파르지 보고 나니까 전에 후기에서 신파르지 고정한다는 다른 횽이 이해가 감.
백파르지가 진짜 끝이 엄청나게 날카로운 송곳같은 여자라면,
신파르지는 끝이 반쯤 무디긴 했으나 압도적인 도끼같은 여자임...
진짜 분노 폭팔하니까 폭풍이 아니라 토네이도가 몰아치는 느낌... 거기에 성량까지;;;

임현수드파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 안나오는 조연인데도 왜이리 내 맘에 자꾸 남는걸까... 신파르지 쓰러진 걸 수습해서 꼭 안는데 눈물 터짐...
꾹꾹 눌러왔던 민중의 분노를 함께 폭팔시키고 해소시키려 한 아내이자 동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정말 어렵게 받아들이더라...

폭군의 죽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도시 조연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고 고마워...
어쩜 그렇게 멋지냐... 그렇게 막 모든걸 쏟아붓는거 같아... 진짜 춤도 그렇고 으으 소름돋더라.
사실 두도시 보기 전에 스틸컷으로 폭군의 죽음 보고 좀 무서웠거든 원숭이 탈이;;;
근데 으아... 진짜... 막... 암튼 직접 봐야함. 두도시는 폭군의 죽음때문에라도 볼 만함!!!!

카네이는 참... 잘생잘생하더라... ^*^
임나로 봤는데 오랜만에 무대에서 본 임루시 ㅠㅠ 왜이리 예쁘냐...
최루시가 꾀꼴꾀꼴 소리도 곱다면 임루시는 최루시보단 조금 더 가녀린 종달새 느낌?
거기에 플뷰때보다 로리역 하시는 분 힘 좀 뺀거 같더라 대사치는게 부담스럽지 않아졌어...
그래요 그렇게 해줘요 제발.. 아이다때 진짜 너무 힘들었음 ㅠㅠㅠ...
대종시는 모범생, 밀당으로 작은 무대, 연극적 무대에서 보다가 대극장서 처음 봐서 뭔가 ㅋㅋ 신기신기 지금도 ㅋㅋ
노래도 좀 하고 역시나.. 능청스러워.. 적절한 몸짓 ㅋㅋ

아 극세사 써야지 했던게 막차 버스 탄다고 뛰어다니느라 다 날아간듯? ^_T
그래도... 진짜... 마지막에... 류드니가... 천천히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서...
죽음을 목전에 두고 정말 두려워하다가... 그러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모든걸 내려놓고 살짝 웃는데 하...
눈물이 터지더라... 아 바보같은 사람... 사랑많아서 힘들었던 사람같으니...

... 쓰고보니 간단 후기는 아닌듯 ㅋㅋ 걍 토막후기인가 ㅋㅋ
이제 남은건 범드니인데... 범드니도 엄청 기대 중 ㅠㅠ 라만차때 황, 범으로 주로 돌아서 ㅎㅎ
올해 라만차 ㅋㄷㄹ 있던데 범동키도 황동키도 다시 보고 싶지만 그건 내 욕심이겠지 tor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