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인 감상은 침퍼시 에블랑 테러.
1막 소부랄에서 에블랑 입에다 침배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편이라기엔 과하게 큰게 직격타로 날아가서 에블랑 표정관리 실ㅋ패ㅋ 현웃터지려는 거 꿈틀꿈틀 참는 에블랑 표정 구경 잘했습니다... 애도지만 빅터진 나를 용서하세요.

에블랑 첫공 직후부터 노래 좀 스릴하단 평 듣고 걱정하며 다니고 있는데, 늘 노래가 좋다. 호홉이 아주 약간 짧은가 싶긴 한데 에블랑 호홉이 짧은게 아니라 양커 갑성대를 칭찬하는 걸로.
뭣보다 연기... 마그릿들 사랑하는 그 연기가 너무 좋아...ㅠㅠ 내 심장이 콩닥콩닥. 숄이 되고싶어요 진심이요...
마그릿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포기를 못하겠어서 지저분하게도 굴고 비열하게도 굴고 그 사랑이 가엾기까지 한 걸 어떡하니. 에블랑 멋있어ㅠㅠ 존멋존섹시존사랑

여그릿 오늘 대사 심각하게 씹음. 시작부터 중반까지 씹어서 보는 관객 어이가 없었지만 난 여왕의 연기팬이라 걍 꿇음. 여왕연기 진짜 좋아... 2막에서 아예 꿇음. 유령퍼시와 함께하는 감옥씬에서 나 울 뻔. 헐. 단두대씬에서 깊이 지독히 절망하고 슬퍼하는 뒷모습, 아프게 우는 얼굴 진짜 홀리더라.
어... 한퍼시랑 케미는... 쒯이지만...... 둘이 같이 있지만 않으면 한퍼시도 여그릿도 사랑연기도 넘버도 진심으로 와닿는다는 거... 이건 로딩으로 커버될 수준으로 케미제로인게 아닌데 이를 어쩌냐 에휴.

무튼 여그릿 짱짱걸. 소녀 졸라 부럽다고ㅠㅠ 좋겠다 소녀는......

한바 케미 좋고 여그릿이 좋고 여에 케미가 색기가 장난없어서... 둘을 선택하면 하난 버려야 하는 상황에서 타협한 결과 한여에로 핑핑 돌기로 정했다 난. 바그릿은 한바에일 때 봐야지... 바그릿도 사랑스럽고 좋은데 아쉬워. 어쩔 수 없지...

한퍼시 개그감 쩌는 듯. 나름 애정배우라고 작품들 졸졸 쫓아다녔는데 한지랄 이제야 알아봐서 미안하다...
여그릿이랑 케미 제로인 건 니 탓은 아닌데... 여그릿 자리에 봉 갖다놓고 싶어서 심란했던 거 어째야 하냐며...

에블랑 보러와서 여그릿한테 뿅뿅뿅하고 있음. 바그릿은 과보호누난데 여그릿은 아르미 업어키운 엄마같은 누나인 차이점도 재밌었음.
에블랑 진짜 좋다. 하긴 폰파리일 때도 섹시한 그이였지... 넘버 소화와 연기 양측 모두 대만족시켜줘서 새삼 에녹이란 배우에 놀람.

그리고 앙상블들!!!!! 스핌 앙들 진짜 사랑사랑 다사랑 내사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몸쓰는 거 노래도 단 한 명도 빠지는 사람 없고 특히 마담길로틴 최애 떼창으로 등극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앙들 휘리릭 휘리릭 날아다니면서 고음 삑 하나 없이 맞추는 거 진짜 너무 좋아서 호올스 던지고 싶다dㅠㅠb

그럼 난 밤공 마저 뛰러 총총... 입쁜 바그릿과 커옵이 날 기다리고 있어 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