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해품달 낮공 직전에 후기 올렸다가
너무 비루해서 아무도 안보는듯 해 스핌 전에 지웠는데
궁금해하는 횽들이 있는 것 같아서 글남겨보려구.
그치만 난 금손도 아니구, 배우들도 잘 모르니
진짜 비루할거야ㅜㅜ

횽들 도움으로 정미소를 잘 찾았어.고마워ㅜㅜ
그래서 줄서있는데 9시50분 입장이라더니
리허설 덜끝났는지 열시 정각이 좀 지나서야 입장했어.
심사위원이 한줄, 관계자나 배우지인이 두줄 앉아서
관객은 6열부터 앉았고.

기다리다보니 배우가 등장하고,
주요지문이나 입퇴장만 읽어주겠다 하더니
극 시작! 난 어제 본 토로넷만 주로 봤음ㅋㅋ
올블랙 멋지던데ㅋㅋㅋㅋ 암튼!

주요출연자 베르사미 역에 양커  맞나? 갤별명.
스핌 밤공 쇼블랑ㅋㅋ
김수혁은 토로넷, 남성식 역은 박정표배우
오경필은 해수창섭, 정우진은 유성재배우
앙상블엔 임철수  이창완 박종훈 이기섭 배우였어.

난 공동경비구역 스토리를 몰랐지만 횽들은 알테니
줄거린 생략할게,
김수혁 남성식이 남한이고
오경필 정우진이 북한.

첫장면은 양커였어, 심문하러 온 중립국.
근데 처음 만난 김수혁이 말을 안해.
토로넷 약간 소환.  너네한테 말해 뭐해 한다고
난 그렇게 느꼈어.
그러니 김수혁 데려온 남한애한테 김수혁에 대해 물어봤는데 되게 소소하고 웃긴거만 말했음ㅋㅋ
그러니까 짜증내면서 군생활 물어봐서 예전에  북한에서 병사들이 시끄럽다고? 하니까 김수혁이
너네나 잘해ㅡ한 적 있다고 잘못했음 국가보안법 위반이라 얼차려했다고 그게 다라 말함.
계속 그뿐이니까 이번엔 오경필한테 가서 묻는데 얘도 별말은 안해. 남측은 북한이 인질잡아가다 실패한거라고 우기는데 북한은 남한이 북파공작원 보내다 실패한거라고 우기는 중이니 함부로 말하진 않지.
근데,  끝에 슬쩍 김수혁상병 어떠냐고 오경필이 물어보니 베르사미는 니가 걜 어찌아냐고 물어봐.
그러니 오경필이 예전에 내가 걔 살려줬다고 웃음.
이때 오경필 되게 재밌는 기억인 듯 웃어서
자꾸 쓸이 오버랩ㅋㅋㅋㅋ

뻘소리 집어치우고,
이때 회상씬으로 김수혁 오경필 정우진의 첫 만남신.
여기 노래 대박ㅜㅜ
비무장지대 점검인데 완전군장하고 가니까.
떼창 진짜 진리ㅜㅜ
근데 이때 토로가 일병 김수혁ㅜㅜ
이러더니 소근소근 울먹거려ㅜㅜ
여깁니다 정상병님 하면서 자꾸 불르더니
밟았습니다ㅜㅜㅜ 하는데 귀여웠....

근데 거기에 나타난게 북한군인거지.
그래서 놀란 김수혁이 허세를 부려.
움직이면 쏜다?나진짜쏜다?ㅜㅜ
이러는데 계속 웃으니까 나 지뢰밟았어!ㅜㅜ
발 떼면 너네 다 날아가!ㅜㅜ 하니까
오경필이 웃더니 그래 그럼 가자 하는데
그때서야 살려주세요 함ㅋㅋ
그러다 오줌싸고ㅋㅋㅋㅋ 완전 귀욤.
구해주고 나선 또 정우진이랑 오경필이 놀림ㅋㅋ
1계급특진이니 끌고가자고ㅋㅋ 토로 울뻔ㅋㅋ
그래서 장난이라고 빨리가라함ㅋㅋ

회상끝나고 이번엔 남성식취조가서
김수혁하면 뭐생각나냐하니까 총! 함.
무슨소리냐니까 속사수라고 맨날 자랑했다고 말해줌

또  회상.
남성식이 처음 김수혁만난 때ㅋㅋ
너 무슨 총 아냐고 본적있냐고 물어보니까
남성식이 아는데 본적은없다고ㅋㅋ
그러니까 야ㅡ브루스윌리스?형아자나ㅋㅋ함
진짜 허세가득 중2병토로였음.
또 막 자랑하면서 누가 총 빨리빼나 내기함.
한번 지고나서 남성식이 다시하자니까
오~짜식?하면서 내가 만세하고 있어준다고ㅋㅋ
근데 또 짐ㅋㅋ 토로가 자긴 이걸 중딩때부터
십년째연습한거라고 자부심넘치게 말함.
막 총 손가락에 끼고 돌리는데 두어번 실수ㅋㅋ

이걸다듣고 다시 김수혁한테 간 베르사미가
오경필이 안부전해달라니까 말하기 시작.
근데 한국말참잘하시네요 노랑머리수사관님. 하면서 비꼼ㅋㅋ
양커가 니가 아는 사실이 남한주장이 맞는지, 북한이 맞는지 아님 둘다아닌지 말하라고 짜증내는데
김수혁이 너네 외국인은 말해도 모르고, 남측 장교도 마찬가지라며 한국인 피를 가진 외국인한테만 말한다면서 슬쩍 보고 웃음.

양커가 빡쳐서 난 대학에서 배운거다ㅡ나 떠보지말고 헛짓하지말고 얘기해 하며 약간 은어?씀
그걸보더니 토로가 그걸 대학에서 배웠단말을 믿으란거냐며 이죽거림.
니가 진실을 말하면 나도 말한다고, 언제까지 숨길수있을줄 알았냐고 함

다시 회상.
보초서는데 정우진이 김수혁보고 아는척함
밥먹었네? 너 아직도 화났네? 계속 하는데 무시.
그러다 담날 답장하는데, 내용 웃김
이 엉아가 바빴단다, 사격1등해서 나 휴가감
이런자랑하니까 겁쟁이라고 또 놀림ㅋㅋ
그래서 야 너 이제 나한테 걸리면 죽을지모른다고
잘보이라고 토로가 쎈척하다 와서 쏴보라는 도발에 또 쫌ㅋㅋ
나 진짜 가?ㅜㅜ 와바!
니가와!ㅜㅜ 겁쟁이ㅋㅋ 하니까
갔는데 또 잡아간다고 장난치다 사격1등 축하파티만 하고 과자만 먹다 가라하는데
못믿고 가져가서 먹을게! 함ㅋㅋ
근데 우진이랑 경필이형이 쳐다보니까
한개만...이라고ㅋㅋ 진짜 겁쟁이


계속 이런 식으로 지내다 언젠가
이번엔 우진이 답안함

삐졌냐고 그러니까 오경필이 우진이 엄마 돌아가셨다고 낼온다니까 위로하러 또 감
가기전에 우리집 놀러와 우진아, 울엄마 집밥 먹여줄게하는데ㅜㅜㅜ

그러다 1994년 김일성 죽고,
경보해제된 후 보직바뀔것 같아서 마지막 인사하러 또 넘어감.
근데 멀리서 오발탄소리가 들리니까 수혁이 공포에 질림.
내가 쫌만 늦었어도 난 죽었겠지,
너네한텐 내가 사상범이고 너넨 나한테 북한괴뢰군이라며 사시나무떨듯.
움직이지마!ㅜㅜ하는데 경필이랑 우진이가 달래려해도 멘붕상태라 다 개수작으로 보임.
그래서 오경필이 그래, 담배나 피고 얘기하자며 방금 수혁이가 선물한 지포라이터로 불붙이려는데 놀라서 움직이지말래짜나ㅜㅜ하면서 쏨.
오경필쓰러지고 정우진이 그래서 허벅지에 한발쏘니까 정우진 난사ㅜㅜ 완전 처절한 공포로 소리지르며 쏘던 토로.

이게1막끝

시간관계상 바로2막한다했는데
내폰은 꺼지려하니 1막에서 멈출게.

토로24살 중2병 완전 귀여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