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덕유전자가 없어서
태어나서 한번도 덕질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영업은 아니고
그냥 내가 너무 좋아하는 극이라 데리고 갔음


극 시작 전에 카이 귀엽다면서 둘이 난리쳤음ㅋ
1막 마치고 나와서
임루시가 본인이 본 뮤배 중에 제일 예쁘대서
임나로 레베카때 득음한 얘기 해줌
이때만 해도 본인은 촬스가 칼튼씨보다 좋다고 그랬음


2막 마치고
시드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극 보기전에 엔젤리너스에서 두도시 컵슬리브 끼워서 커피 마셨는데
마치고 나오면서 엔젤리너스에 슬리브 새거 가지러 감ㅋ
1층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에스컬레이터 타고 중간에 올라가서
삼드니들과 기념사진도 찍고


극 다 보고 같이 저녁 먹었는데
저녁 먹는 내내 두도시 얘기 ㅋ

내가 지루하지 않았냐니까 너무 재밌었대
1막 마치고도 어때? 그랬더니
응 재밌어!! 하길래 내가
2막은 더 재밌다 흐흐흐 했거든

근데 정말 2막이 훨씬 더 재밌었고
노래도 2막이 더 좋았대

특히 그 다같이 줄서서 부르는 노래(언틸 투마로)랑 원숭이 탈 쓰고 부르는거 (폭군의 죽음ㅋㅋ) 너무 좋더라며
오에스티 있냐고 묻더라
한국버젼은 아직 없다고 하자 매우 아쉬워했음



참 하나 웃겼던게
어떤 여성분도 나처럼 친구 데려왔는지
1막 마치고 친구분이 시드니 너무 멋있다 목소리 짱짱이다 그랬더니
그 여성분이
이 남자가 별명이 곰이라며 곰드니 얘기해줌ㅋ
왠지 반가웠엌ㅋㅋ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