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나? 내가 장난 반 진담 반으로 회전문 도는 사람들 얘기  뮤지컬로 한번만들어보고싶다고 글썼었는데ㅋㅋ
공연으로 대리만족을하기도하고지친 일상의 활력을 찾아가고, 삶의 아픔을 치유받는...그런 사람들의 이야기ㅋㅋ
남들은 돈이 남아돈다고하지만 알고보면 텅장그지인 우리들 얘기ㅋㅋ

예전부터 자주 생각하긴했었는데 오늘 그냥 쪼끔쓰고싶길래 끄적여봤어ㅋㅋ
물론 나 무슨 문창과 그런것도아니고 극작과 더더욱 아니고 연뮤관련과 나온사람도아니얔ㅋㅋ
공연연출쪽으로 대학진학준비하다가 안됐던사람이긴하지만ㅋㅋㅋㅋ
그래서 글이 좀많이....허접해 미안ㅋㅋ
혼자 연출까지 상플하면서 써서 이건 뭐 대본도 아니고 산문도아니야ㅋㅋㅋ

그냥내가연뮤를 통해느낀거, 횽들이 느낀것들을 어떻게든 간직해보고싶어서 대충이라도 차근차근써보려고해ㅋㅋ

첫장면 쪼끔써봤어,읽기 귀찮은횽들은 패스해~~
폰갤이라 문단띄어쓰기도 잘안돼있어서 읽기 불편하겠다 미안ㅠㅠ



탁탁탁....시계초침소리와 함께 light on
나열돼있는 정형화된 회사 데스크, 각자 자리에 앉아 막바지 업무를 하고있는 소수의 회사원들.
뒷 배경(화면)엔 여전히 크고동그란 아날로그 시계가 자신의 일을 하고있다.
5시 59분.
초침은 큰소리를 내고있고 마침내 더 큰소리를 내며 오후6시를 가리킨다. 그 때, 약간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혹은 민머리를 살짝 내놓은것같기도 한 중년남자, 부장이 일어난다.
생긴거와는 다르게 입에 잔소리 모터를 단 듯, 날카롭게 혹은 눈치를 주는 어조로 사내직원들에게 얘기한다.
"자...여러분이그~토록기다리던 퇴근시간이네요!" 하는 순간 아까부터 계속
시계를 쳐다보며 슬금슬금 부장 눈치를보고있던 여자가 나가려는지 의자를 들썩. 하지만 부장,그런 여자쪽을 오히려 더 노려보며,(여전히 같은 어조로)
"그런데!!내일 큰~회의를 앞두고 눈치없이 칼퇴하는...ㅉㅉㅉ고런!!!!대범하고 시간약속 잘 지키는 사원이 설마 우리부서에 있을랑가모르겠네요!(여전히 여자를 주시중,여자는 계속 시간만 확인하고있다)  그럼 난 잠깐 사장님과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다녀옵니다,분명 다시 올꺼라구요"
부장, 여전히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여자를 주시하다가 뒤돌아나간다.
여자는 부장에 뒷통수가 사라질때까지 쳐다보다가 문이 닫히자마자 잽싸게 핸드백을 챙기고, 운동화를 구두로 갈아신으려던 찰나,
갑자기 부장 다시 들어온다. 여자는 놀라서 맨발로 다시 자리에 후다닥 앉는다. 부장은 다행히도 못본듯 "아차차 내 차키~"하며 키를 챙기고 나간다

여자 시계를 보고, 6시15분. (첫번째 넘버 간주 나온다)
억울한 듯,"에이씨,늦겠다 젠장!" 하며 구두를 대충 구겨신고 밖으로 급히 나간다.
넘버가 흐르는 동안 뒤에 시계는 8시로 향하여 빠르게 흐르고 여자는 시
간에 따라 붐비는 지하철을 지나고, 아찔한 무단횡단을하며 각종 공연의 포스터와 극장이름들을 지나쳐온다(한국판 브로드웨이같이).
분주한듯 화려한 넘버가 끝나갈  쯤 여자는 회전문을 지나서 오늘 보는 공연 이름이 크게  써있는 티켓부스로 간다.
누가봐도 미친듯이 달려온 몰골로...친절한 미소를 머금고있는 어셔에게
헉헉대며,"OOO,핸드폰뒷자리2580이요,안늦었죠!!?!?!?!???"
어셔 여자의 몰골에 당황한것 같지만 여전히 미소를 잃지않으며,"네~아직 공연시작 1분 하고도37초 남았네요^^오늘도 퇴근하자마자 오셨나봐요^^?"
여자,그제서야 몰골을 좀 정리하고 대답한다.
"아...예...민망하게 알아보시고그러세요..."
어셔는"그럼요^^한두번오신것도아니신데..ㅎㅎ(티켓건네주며)좋은공연되세요~"
여자, 여전히 민망하지만 가방 속에 호올스를 얼른 입에 집어넣고 공연장으로 들어간다.light  off

허접하지......?...읽어준횽들은고마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