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19 두도시 이야기 류정한 카이 최현주 신영숙 김봉환

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좀 울고 시작해도 되여? ㅠㅠㅠ 왜 우냐면 내 최애 류카최신이었거든 ㅠㅠ
하필 삼카데이여서 어쩌지 하고 있었는데 양도가 나와서 냉큼 잡고 진짜 애타게 기다렸다 ㅋㅋㅋ
역시 사랑하는 조합은 뭔가 달라 ㅋㅋ 그냥 암 걱정할 것 없이 보기만 하면 됨
두도시 볼 때는 속 울렁거리면서 울어서 속이 항상 이 시간쯤이면 불편했는데 오늘은 맘껏 울어서
배도 안 아파 ㅋ 왜 본 거 또 봐도 왜 계속 슬프고 더 슬퍼????????????? ㅠㅠ 나 진짜 이해가 안됨

잠실역에서부터 롯데호텔 로비 통해서 가는데 왜 이리 사람이 바글바글
진짜....... 초재연 합해서 본 중에 사람 제일 많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진짜 적응 안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물품 보관소에도 줄 서있고 화장실에도 표 찾는 데도 줄줄줄...
뭐지 이 낯선 느낌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좋았다고 한다
삼카 이후로 손님이 좀 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머글들아 한번만 더 봐봐...
머글들이 놓칠만한 포인트들이 많아서 진짜 인이어라도 꽂고 \'이 장면에서는 시드니를 봐봐\' 콘트롤하고싶음 ㄸㄹㄹ
관극에 방해가 되겠죠? 하하하 여튼 사람 많은 두도시는 적응 안됐지만
공연이 정말 좋았어서 ㅠㅠ 진짜 숙제 잘하고 선생님께 검사 받고 칭찬받는 초딩 마인드 되더라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서 혼자 속으로 으헤헤헤헤 하고 웃었다

내가 내 최애조합이라서 그런 건 아닌데-_-
류카최신이 노래로도 연기로도//// 좀 머글한테 먹힐만 한 조합이잖아? 응? 맞죠? 그렇죠?
머글들에게는 이런 최고의 조합이 어울리는 거죠? 그렇죠? feat. 시드니

끝나고 나오는데 남자들 반응이 더 흐뭇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껏 봤던 뮤지컬 중에 \'제일 재밌다\'는 반응부터
우와 시드니 류정한 우와우와우와 <- 이런 여성머글의 반응 (하지만 그는 다네이보다 열살 위랍니다 에헴)
(속으로) \'응 그래 다행이다;;; 류드니를 처음 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관크도 없고 조용한 가운데, 사람이 많으면 덥지 않을까 했었는데 냉방 확실!
일부러 물 안 먹고 화장실 안 감 ㅋㅋ 기다리는데 힘들어 ㅠㅠ
반응도 좋았고 극장문 나서는 사람들 얼굴이 막 상기되어있는 걸 보니 정말 좋았어 ㅠㅠㅠ

눈은 아주 맑아지고~ 할 때 눈 왜 안 뒤집으세여??? ㅋㅋㅋ 화수는 눈 뒤집으시더니
오늘은 일반인 많아서 ㅁㅊㄴ처럼 보일까봐 안 뒤집으시나요 ㅋㅋ 자세히도 봤지여^^

류드니 오늘 머리 완존 이뻐..... ㅠㅠ 침 질질 흘리고 봤네여
등장신에서부터 가르마가 완전 선을 긋고 나오더니 살짝 빗었을 때도 예뻤는데
2막 삔 꽂았는데 앞머리가 이러케 되서 요로케 꼬여서 이마에 붙어있는데 단아했다는 ㅋㅋㅋ
사진 올라오면 내가 뭔 말 하는지 아실듯 호호
맨날 머리 바뀌는 거 콜렉션 하는 것도 영업의 하나... 단 덕한정이라는 게 함_정

법정씬에서 가발 쓰면서 양손으로 가발을 탁탁 치면서 \'잘 써졌나?\' 하는 모션 ㅋㅋ 첨 봄
바사드에게 역시 \'저 얼굴이 잘 생겼다고???\' 하면서 기막혀하고
마지막에 가발 벗고 시계줄 흔들거리는 모션 하면서 스트라이버를 조종하는 모습
요즘 좀 시드니 똑똑해지고 있써요? ㅋㅋㅋ
바사드가 뻥! 할 때는 역시나 졸다가 놀래서 깸 ㅋㅋㅋ

지난 화요일에 있었던 이상한(????) 호흡은 그날만 그랬던 걸로...
오늘 보니 다시 대사 호흡이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웰컴
그날은 뭔가 불안하고 쫓기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유려 그 자체
물 흐르듯이 극이 흘러가고 배우들은 거기에 몸만 맡긴 것처럼 자연스러운 진행
합이 정말 잘 맞아들어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제 몇번 남았다구요??????????
그런데 왜 음밤은 안 나오는 거죠?????????? 언제 다시 할지도 모르는 두도시를 이렇게 떠나보내야 하다니
내 눈이 뒤집어지지 않겠냐구요!! 오슷 좀요 ㅠㅠㅠㅠㅠ

오늘은 류드니도 짱짱맨이었지만 신언니 ㅠㅠ 왜 그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백언니한테 맘 좀 줬다고 아니, 맘 좀 빼았겼다고 이러기임????
가스파드 사고 나서 죽을 때... 헐... 이미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어
오른 뺨에 흐른 눈물 한번 훔치고 가벨한테 동전 빼앗아서 던지고는 분노 이글이글하는데
진짜 차가운.... 어둠 속... 가사 완전 잘 어울려 아웃오브싸이트 듣고 울어보긴 정말 오랜만
그냥 자동으로 줄줄줄 그 한을 가지고 사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싶은 생각에
안쓰러워서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

최루시보다 오늘은 신언니가 진짜 마음을 뎅뎅뎅 울렸다
성량, 저음, 슬픔, 분노 폭발!!
그냥 할 말 없음 그녀에게 감사드려요

최루시는 위다웃을 조금 힘들게 불렀어
작년 후반기로 갈수록 목이 좀 안 좋아지긴 했는데 그때가 페이드아웃 되더라고
숨도 좀 짧아지고 힘들어보이긴 했지만 근데 정말 루시는 최루시 말고는 상상이 안되서 ㅠㅠㅠ
노래가 일단 넘 어려워 누가 부를 수 있냐 ... 라고 하면 또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나오긴 할꺼야 ㅋㅋㅋ

두도시가 참 적절한 배우들이 있는 이 시기에 올라올 수 있어서 그건 참 다행이야
전캐가 사랑인 뮤지컬은 정말 오랜만이니까
초연 때만 해도 동네이 피해다니느라 (((((동))))) 보고싶어도 못 보는 날이 있었는데
진짜 11일까지는 아무 때나 가도 후후... 시크릿 티켓 무서워서 못 사겠지만
곰드니 한번 걸려라! 하는 마음으로 사고 싶기도 ㅋㅋㅋㅋ

류드니 끌어가는 감정을 보고 \'오늘 좀 많이 울겠군\' 했는데 예상대로
렛허에서 애기루시 목소리 들리자마자 아주 줄줄줄... 또르르르.... 같이 또르르르르
\'제 영혼을 지켜줘요\' 하는데 양눈에서 눈물이 또로로로로로로로
내 망원경 진짜 참 좋으다 ㅋㅋㅋ 그냥 괜히 저걸로 보고있으면 같이 무대에서 연기하는 기분이야
너무 와닿음.... 은 망원경 영업 ㅋㅋ^^

카네이는 못 본 거 같은데요 우는 거 울었나요 오늘?? 눈물 유무 확인합니다
그래도 정말 삼성카드 쓰는 반듯한 청년이라 너무 좋아
카이가 다네이에 캐스팅되서 난 정말 정말정말 너무 좋아 ㅠㅠ
개드립도 사랑해드릴게여 사....사탕 드실래요?

오늘은 오케도 정신 좀 차린 듯???
어제 오케 얘기 하도 많아서 나도 좀 긴장했는데 오늘은 큰 실수는 없었던 것 같아
다만 오른쪽 스피커가 다량 지직거렸다고 하는데 나랑은 멀어서 못 들었다고 한다 ((((C구역))))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오늘은 정리가 된 것 같은데
유별난 애드립은 없었고 삼카 추천할 때 얘기들은 밑에 다 올라왔고
아! 시드니 별되고 무대 장막 쳐지고 다시 커튼콜 시작할 때까지 박수 안 끊어짐
히야~~~ 사람들 많으니까 이런 거 좋구나 ㅋㅋㅋ 오늘 공연도 참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고

머글들과 함께한 삼카데이
삼연에는 평상시에도 요 관객 2/3만 유지해도 정말 좋겠어요 ㅠㅠ
그리고 오슷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왜 두도시 여운을 곱씹으며 류드니 목소리 듣고 싶어서 \'내가 춤추고 싶을 때\'를 들어야 하죠?
마춤마춤~ 오예오예~
시르다...

자 이제 사진만 기다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