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사건들이 극의 소재로 쓰이는경우는 흔하지
5월에 그날 즈음해서 푸르른날에 챙겨본 이유도 그거때문이었고 짬뽕도 보려고했는데 어쩌다보니 계속 시간 안맞아서 못봤는데 이번기회에 마침 잘 보고 왔어

일단 나한테는 푸르른날에보다 더 다가오더라
자기몸, 자기사람 추스리기도 버거운 소시민이 겪은, 사건의 정면에서 사건을 보는게 아니라 약간 벗어난 시점에서 상황이야기하는게 좋았고 그 선택까지의 과정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것도 좋았어 대의를 위한 선택이 아닌 그냥 감정적 혹은 자신을 위한 선택이었다는걸 보여줬달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 대의보다는 내 사람이 사건에 휘말렸기에 자신도 불구덩이로 뛰어들었을 경우였을테니까.. 물론 대의를 생각한 사람이 적었다는건 아님.
푸르른날에처럼 자기사람 포기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것이며 그 선택을 이해할수없는 사람도 있을테니까..
뭐 이러저러한 이유로 난 푸르른날에보다 짬뽕이 더 좋더라
극이 좀 산만한감이 있고 뭔가 기승전결이 안보이는것도 있는데 마지막장면에 그냥 모든걸 납득해버렸달까..

양도해준 횽 고마워!! 좋은극 잘보고 왔다!!!!
덕분에 알찬 종일반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