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2 넘어오면서 윤소희 이야기로 포커싱됨

시즌1처럼 동은이가 많이 움직이지도 않고, 

뭔가 불안불안한 요소들 많았지만 

결말까지 가는 과정에서 

윤소희를 대신해 복수해주는 피해당사자 동은이의 모습이 히어로같이 느껴졌음.

이건 내가 과몰입해서 확대해석한 부분인데

실제 현실속에서 문동은은 절대 존재할 수 없음.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극단적 사례가 사실 소희임.

모든 피해자가 죽지 않지만 진짜 자살이던 피해로 자살당하던 실제 살해를 당하던

숨죽여 괴로워하는 피해자는 우리눈에 보이지도않음...

그나마 우리가 볼 수 있는 실 피해자와 가까운 소희를 

동은이에게 밀접하게 보여주면서

동은이라는 가짜 안티히어로를 통해 현실을 사는 우리(적어도나에게)위로를 

전해주는건 아닐까 느낌

그리고 동은이 주위에 따듯한 사람들

주여정 없으면 문동은 개같이 멸망인거 다들알거임ㅋㅋ

주여정도 판타지 인물이지만 드라마니까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하고,

가해자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온것 처럼 동은이 주위에는

가지각색의 사연으로 뭉쳐진 18세에 멈춰 복수만을 위해 살아온 동은이에게 

핏줄보다 더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나옴. 이것역시 

개같은 인간들도 많지만 그만큼 손잡아줄 사람들도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이건 존나 개인적인건데 나는 학폭피해는 없지만 집안환경이 가난+개씹창난 편임.

어릴 때 아빠 집나가고, 갑자기 가장 힘들때 느닷없이 죽었다고 연락받음.

엄마한테 맞고 정신적으로도 학대당하면서 커서 그여자가 다른 사람한테 어느정도일지 모르지만 

나한텐 동은엄마급의 빌런이었음.

런 성공해서 대강 살고있는데

드라마 내내 핏줄핏줄하는게 트라우마생길거 같다가 

정신병원 처넣을때 잊을수없는 카타르시스를 느꼈다ㅋㅋㅋ

모두를 설득할 생각은 없지만 최소 나한테 더글로리는 이렇게 느껴졌기 때문에

인생 최고의 힐링드라마로 등극해버림. 너무 가슴따듯한 이야기였다. 

우울할때마다 정주행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