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야타구 중계플레이를 좌익/우익 전부 이종범이 전담했고, 외야까지 나가 중계플레이 함 = 홈승부 송구 전담. 타선수 대비 유독 많고, 이 경우 포수가 공을 놓치면 에러 기록. 실제론 누구도 이종범 실책이라 생각하지 않음.

2. 남들 건드리지 않는 좌우 타구 일단 다 걷어냄. 글러브질 최상. 다만, 호수비시도가 잦고 대부분 역동작 급한 상황의 송구다보니 부정확한 경우도 발생. 에러기록이지만 걷어내는게 훨씬 많아 누구도 탓하지 않음. 혼자 다 하려하지 말라는 말은 종종 들음.

3. 그 외 다른 선수들도 하는 평범타구 실책 종종함. 야구인들 얘기론 당시 광주구장 그라운드 상태가 8개구단 중에서도 최악에 가깝. 비 오고나면 물방개가 그라운드에서 놀았다고.


번외)
- 요즘 종종 보이는 백핸드플립 글러브 토스, 그 시절 경기 중 이거 하는 선수는 이종범밖에 없었음
- 95년 매직글러브상이 신설됨. 리그 단 한 명에게 주는 최고수비상. 각 팀 수비코치가 투표. 이종범이 1회부터 일본 갈 때까지 매년 매직글러브상 수상
- 국대주전2루수 유지현,김종국은 본래 유격수. 이종범에 밀려 2루 정착. 김종국은 팀에서도 2루로 정착.
- 이종범 프로1년차에 김재박 넘는 역대 최고수비수로 평가됨. 당시 해태 우승, 팀타격 4위, 김응룡 왈 이종범 수비덕택.
- 신인왕 경쟁 구도는 수비왕 이종범 vs 타격왕 양준혁. 둘 간의 라이벌리는 2년차에 이종범 타격까지 터지며 일방적 이종범 우세로 평가됨.

- 김정준 왈, 강정호 수비는 이종범 밑
- 박진만 90년대 인터뷰, 내 수비 롤모델은 이종범. 잡지도 않고 던지지도 못해 에러 안하는 건 좋은 수비라 아니라 스찌다.
- 이병훈 왈, 외야수들은 일부터 한 번 더듬는 척 하기도 했다. 그러면 이종범이 외야까지 와서 공을 건내받아 중계플레이로 주자를 삭제하곤 했다. 팀전략 중 하나.
- 기록원 인터뷰, 이종범 때문에 회의가 잦았다. 다른 선수 못잡는 타구를 건드려 실책을 주곤 했는데 이종범은 그 기록방식의 희생자였다. 나중엔 안타 기록 하는 방식으로 점점 바뀌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