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약점을 확실하게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음.

첫번째, 엉성한 수비 지뢰밭.

이게 사실상 문제의 반 정도는 돼 보임.

나성범은 도저히 못 쓸 수준이고, 김선빈(서건창), 좌소크, 이들이 돌아 가면서 항상 폭탄을 터뜨림.

한 명도 부담인데 3명이서 수비가 수준이하임.

김도영도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평균이하이고.

박찬호도 한 번 씩 에러하고.

두번째, 노장들의 한계.

현재 나성범, 최형우, 김선빈 동시기용은 정규시즌 1등을 위협하는 요인임.

뭐 한국시리즈에서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여유기용할 상황이 아님.

세번째, 김도현, 김기훈, 김현수, 최지민은 절대로 믿으면 안 된다는 거.

불펜에서 상시적인 폭탄을 확인한 게 그나마 수확임.

이형범, 김승현이 그나마 가성비가 좋다는 게 확인된 게 다행임.

네번째, 투수진 붕괴 위기에서 어제 네일이 역투를 해 줘서 분위기 반전과 자신감을 회복함.

역시 선발이 바로 서야 불펜들도 도미노 혼란에 안 빠지고 제 역할을 함.

이로써, 알드를 좋은 용투로 하루빨리 교체해야 한다는 게 명확해졌음.

다섯째, 이우성, 정해영이 복귀해서 제 모습을 보여 주면 팀 짜임새가 많이 개선될 기대감이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