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은 "외부 영입에 대해서는 '영입을 하겠다'라는 말은 어렵지 않겠나. 우리 팀에도 좋은 선수 많다. 포수, 유격수, 2루수, 중견수에 선수가 없다고 하시는데, 이는 기존 선수에 대해 실례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 친구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내야와 외야에서 그 자리를 꿰차고 싶어 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이 선수들이 '우리는 선수도 아닌가'하는 생각을 할 수 있지 않겠나. 꿈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에게 그 꿈을 짓밟는, 사기를 저하시키는 발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감독으로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기태 감독은 "말 한마디가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아마 모르실 것이다. 나쁜 짓을 해서 질책하고, 잘못해서 질책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해보지도 않고 평가를 내리는 것은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조금씩만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 가지고 있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