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같은데 보면 나오는

미국에서는 곧잘 몬스터 페어런츠라 나오는 게

흔히 아시아 부모가 자식 양육하는 방식임

만족 모르고

한 번 90점 찍었다 다음엔 90점 맞아도 시큰둥

80점 맞으면 불호령

95점 맞으면 왜 100점 못 맞았냐고 잔소리

김도영은 오히려 이번 시즌 이렇게 스탯 좋은 게 독이될 듯

너무 젊은 나이라 더

차라리 이게 한국이 아니었으면 모를까 진짜

도영빠들이 유격수 미는 이유?

심플함

메이저에서 유격수는 엄청난 위상을 가지니까

유격수에 30-30, 크보 수준 타격력이면

믈브 바윗주 수준이니까

얘들은 도영이를 보면서 벌써 저어기 먼 곳을 보고 있는거임

시발 어린 애가 지역 발레리나 대회에 입상했다고

우리 애는 천재네 극성맘 변모해서

별도 과외 붙이고 어디 유튜브 같은 거 쳐보고 와서

과외쌤한테 훈수두고

몇 년 지나면 무지렁이년이 지가 과외쌤보다 위인 줄 알고 재끼고

욕하면서 왜 못하냐 이렇게하면 되잖아 애 윽박지르고

대회 성적은?

당연히 곤두박질

애는 이제 발레해도 즐겁지 않다고

참고 참다가 울먹이면서 간신히 말하고

아버지나 친구들이 말려도

미친년 취급하냐고 빼액 소리나지르고

결국 떼어놓고

지인 덕분에 비행기 타고 유럽 도전

거기서 어찌어찌 정착

기대했던 것처럼 상 휩쓸고 솔로 무대 주연 맡은 건 아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발레단에 멤버로서 나름 활약

만족한듯이 웃으며 기자 회견하는 뉴스보면서

미친 극성맘년은

결국 난 틀리지 않았다

내 방식대로 했으면 주연은 따논 당상이었는데...

정신 못차리고 여전히 개소리 시전

비유긴 하지만

김도영 말고도 정말 부지기수로 봐왔던 과정임

도영맘은 우리애는 다를거야라고 하지만

야구는 누적임

일년 반짝한다고 명전 절대 못감 ㅇㅇ

결국 롱런이 중요하고

롱런의 핵심은 건강관리임

일뽕 소리 해도 할말없지만 오타니?

얘가 이도류 가능하고 현 시즌 승승장구 가능한 거?

타고난 피지컬, 체력, 벌크업 효율을 최대한 뽑아낼 수 있는 그 몸에 있는 거임

그리고 오타니도 그걸 알고 몸 관리 철저히 함

술담배 안하고 수면도 훈련으로 보고 10시간씩 자면서 체력 회복하고 식사도 훈련으로 보면서 미친 관리를 함

근데 그렇게 해도 토미존 2번 터짐

앞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부상 터질 가능성은 더 높아짐

그렇기에 더 관리해야하고

김하성 저번 시즌 골글 받고

이번 시즌 fa 대박이다 했지만

영 부진하더니 이유는 결국 부상 시즌 아웃

이정후 특급 기대 받고 스타트 찍었지만

영 부진하더니 마찬가지로 결국 부상 시즌 아웃

한국인들이 집착하는 게 단기 고점임

솔직히 야구인데 축구 끄집어내서 미안하지만

2002 월드컵, 손흥민 득점왕?

고점 좋지

근데 반짝 그것뿐이지

거기에 집착만하고 결국 계속 내리막

야구는 고점 중요하지 않음

꾸준히 잘하는 게 중요하지

이 꾸준히 잘하는데 필요한 게 몸 관리고

유격수?

쉬워보이지?

오타니 등장 이전까지는

사실상 맹타자+유격수가 이도류였음 ㅇㅇ

타격툴+수비툴 10툴

이 두 조건 충족되는 사람 믈브에서도 귀함

유격수로 수비 치중하면 자연스럽게 타격은 떨어질 수 밖에 없음

애런 저지도 유격수 안함 아니 못함

부상 위험도 워낙 큰 포지션이라

그리고 타자는 좀 못하는 텀이 있더라도 그걸 커버쳐주는 게 가능함

다른 선수가 쳐주면 되니까

근데 유격수는 좀 못 하는 텀이 있으면 안됨

그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고 못하면 바로 패배로 직결되니까

엄청난 프레싱이 있는 자리임 ㅇㅇ

김도영 유격수?

좋다 이거야

근데 벌써부터 입에 담지 말라고

얘가 최소한 다음 시즌도 이만큼, 이를 아우르는 성적 내는지 천천히 지켜본 다음 논의해도 전혀 안늦다는거임

냄비의 민족처럼 걍 빨리, 빨리 성마르게 굴지 말고

이게 물론 장점도 있지만 단점은 그에 못지 않게 더 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