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철저한 땅볼형 타자다. 힘이 없으니 공을 못 띄우는거. 딱 류지혁,김태진과임. 내가 그 셋 타격 메커니즘 얘기하며 수년간 얘기해줬던거임. 그나마 저 둘은 좌타여서 박찬호보다 더 잘치던걸 요 몇년 잠깐 비슷해졌나 그럴꺼임.

오늘 마지막 타석 초구 3루 파울이 딱 박찬호의 최대 능력치와 동시에 한계를 가르쳐주는 타구였음.

몸쪽 코스 존 바깥에 살짝 빠진 직구. 치면 파울일 공산이 큼. 특히 박찬호 같이 손목을 많이 써서 임팩트를 넣는 스타일이면.

그렇기 때문에 일단 안쳐서 볼을 얻어야 되는데 그걸 치니 박찬호가 한계가 정해진거.

또 잘 치는 타자들 힘있는 타자들은 손목을 빨리 안쓰니 더 힘으로 밀고 들어가고 일단 공이 뜸. 그러면 박찬호완 반대로 파울라인 안으로 들어갈수도 있던거.

윤도현이 그런타자임. 첫경기 3안타인가 칠때 중전안타가 그런 매커니즘에서 기인한거.

거기다가 박찬호같이 땅볼 운좋은 안타가 아니라 외야쪽 빠르고 발사각이 높은 타구가 형성되지.

거기다가 결정타로 박찬호 이번 시리즈 수비하는거 보면

윤도현이 주전이였으면 지금 3승 하고 있었을거란건

박찬호 팬클럽이랑 분탕이랑 타팀빼고는 다 인정할 수 밖에 없음

그냥 레벨 자체가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