퐈가 결정되었으니 하는 말이지만,

현식이는 팀타율 3할의 기아 타선을 만나지 않고 FIP 4점대 후반 찍은 맛도리 불펜일 뿐이었다.

우승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4년 20~30억 보장이 최대치인 성적이란 뜻이다.

쥐명석이가 무슨 생각으로 어떻게 써먹으려고 52억 보장 계약을 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크보 역사상 절대 해서는 안되는 호구 계약이라고 개인적으로 단언한다. 

크보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리코스포츠의 거품 계약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타팀은 모르겠지만 기아의 막강한 타선만큼은 처절하게 현식이를 공략하여 역사에 남을 불펜에 대한 퐈 실패사례로 남겨야 한다.

납득 가능한 실력과 성적에 합당한 금액과 조건으로 퐈 계약을 하는 것은 크보의 건강한 질적 향상에 도움되지만,

리코 같은 거품 제조 계약으로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크보 구단들의 원만한 운영에 방해만 되는 악습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잔인한 응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잘가고 서울에서 행복해라 현식아! 그동안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