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영이 인터뷰 섭외과정
-어제 애 밥먹는데 안치용이 불러다 부탁함

안치용 섭외가 강요스럽지 않았나
-그냥 인터뷰 한대서 감사했다

지금 뭐하나
-광주 집에서 쉰다

인기 실감하나
-야구장에서 많이 알아봐주셔서 감사. 아직까지 많이 알아봐주셔서 감사

팬서비스 잘해주더라. 선발날은 사양할 줄도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
-선발날은 집중하고싶긴한데 퇴근할때는 해 주려는 편. 그래도 선발날은 좀 그렇다.

체력관리 우려 안되나.
-풀타임 해본 적 없어서 어떻게 관리해야할 지 몰라서 헥딘붕 등에게 물어본다. 밥이랑 한약으로 관리중
(팻딘을 딘이라고 부름)

딘이 팻딘 말하는거냐. 평소에 그냥 딘이라고 하나
-맞다. 요즘은 아빠라고 한다

아빠?
-딘이 장난치다 마이 베이비라고 해서 그 뒤로 아빠라고 한다

베이비 소리 들었을때 어땠나
-친해져서 괜찮다

용병들이랑 친하던데 영어 잘 하나
-잘하는건 아니고 통역 거친다

S존 확대 수혜자라는 평가에 대한 생각은
-확대돼서 편하긴 한데 볼넷 주는걸 원래 싫어함. 볼넷 줄어들어서 좋긴 하다

영점이 잡힌 계기가 있나
-한화땐 맞으면 안된단 생각이 많아서 피하는 투구가 많았다. 군대 가고 감독님이 즐기라고 해서 맞아도 다 안타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그래서 잘 된 거 같다.

상무시절 벌크업을 했다. 지금도 하는 중인가
-그런 건 없고 스케줄 나오는대로 웨이트랑 보강운동만 한다. 지금 밸런스가 좋다

피홈런 억제가 잘 된다. 어떤가
-홈런에 대해 별 생각 없다. 잘 맞아도 홈런 나오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

주자가 나간 뒤 위기관리가 좋다. 경험이 적은데 안 떠는 비결은
-노하우보단 마운드 올라가면 3-4점 준다는 생각으로 올라간다. 줄 점수 주고 막을 점수 막자는 생각. 아버지가 어릴 때 부터 집중력을 강조해서 주자 있을 땐 집중하려고 한다.

불펜으로 시작했는데 선발로 잘 될 줄 알았나
-몰랐다. 마운드 오르는게 재밌다. 즐기려다보니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 선발이 재밌다.

잘던지는데 기분 어떤가
-나도 이럴 줄 몰랐다. 한 경기 잘 던지면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을 한다. 등판일이 다가올수록 기분이 좋다.

등판 간격에 대한 조언은 어떤 걸 들었나
-쉬는날은 트레이너들에게. 그 외적인건 다른 선발들에게 물어본다. 민식이형 리드도 좋다.

민시기는 어떤가
-리드가 내 생각이랑 잘 맞는다. 블로킹이랑 송구가 좋아서 잡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퀵모션이 빠른 것 같다
-사이드암이라 느린 게 있기 때문에 템포랑 타이밍을 다르게, 빠르게하려고 한다.

롯데전 등판 언제죠?
-토요일이요

장타력 있는 선수들에게 몸쪽 승부 하는 걸 보고 보통 아니단 생각을 했다. 김민식이 올라왔을 때 웃던데 기억나나
-웃는 건 봤다

무슨얘기했나
-기억 잘 안나는데 과감하게 붙이려면 붙이고 빼려면 빼라는 얘기를 했던 것 같다.

창드 조언은 없나
-옆에서 운동하는거 던지는거 보고 배우고 있다. 궁금한건 물어보는 성격인데 물어볼 때 마다 좋게 답해 주신다.

어머니 백팔배 아직도 하시나
-아침엔 아버지랑 하시고 점심때 한 번, 시합 전에 한 번 이렇게 세 번 하신다.

그만하셔도 되는 거 아니냐. 잘 하고 있는데
-넿...흫ㅋ

부모님에게 음성편지
-우와...........부모님 늘 감사드리고 잘하나 못하나 묵묵히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지금은 잘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 잘 하겠다.

어버이날인데 전화했나
-매일 아침에 전화 한다

롤모델이 누군가
-사이드암이다보니 창드. 스타일은 다르지만 창드가 보직도 다양하고 경험도 많으니까 감탄이 나와서 저렇게 되고싶다는 생각을 한다.

걸스데이 혜리 시구 도와줄때 얼마나 좋았나
-연예인 이상형이 없었는데 그날 보고 이상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봤다고 사랑에 빠지면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구 가르쳐주는거말고 무슨 대화했나
-야구 외적인 대화 한 마디도 못했다. 아쉽다.

6개 팀 정도 만나봤는데, 승부해보고 싶은 타자랑 껄끄러운 타자는?
-생각해본 적 없다. 베테랑 선배들이 대기타석에 있으면 부담스럽긴 하다. 하지만 타석에 오면 내가 공격적으로 피칭하기때문에 아무 생각 없다.

몸쪽 승부를 잘 한다. 몸쪽 사인이 나면 어떤가
-몸쪽 사인 나면 무조건 오케이다. 민식이형 미트만 보고 던진다. 과감하게 하려고 하고 결과가 좋아서 좋다.

고영표와의 경기. 의식되나
-같은 사이드암 투수의 투구를 많이 본다. 고영표는 체인지업이 좋아서 많이 지켜보고 있다.

핸드폰 진동 온다. 김윤동인가
-윤동이랑 이따 점심먹기로 했다. 원래 윤동이랑 야구장에서만 보고 쉬는날엔 잘 안본다.

진동소리 출처 뭐냐
-승택 윤동 건희 단톡방이다

윤동이랑 사귀는 것 같다
-윤동이랑 고등학교 군대 붙어있다보니 윤동이랑 얘기를 많이 한다. 윤동이랑 잘 맞는다.

점심메뉴랑 계산은 누가
-메뉴는 안정했다. 윤동이가 첫승했으니 윤동이가 사야된다.

인터뷰 소감
-인터뷰할때 말 잘하는데(?) 생각하고 말하려고 한다. 관심받고 있어서 좋다. 더 잘하려고 한다

목표와 갸팬들에게 한마디
-풀타임 안뛰어봐서 목표는 없다. 배짱있게 던지려고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