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게 치는 타격재능만으로는 내년 고교 최고의 좌타자로 보고 있는 선수인데요. 최고의 우타자는 뭐 당연히 김대한(휘문)이고, 동성고 좌완 에이스 김기훈은 투수로 보니까요~

배명중 졸업이지만 원래 군산에서 운동했던 선수인데, 내년에 마땅한 1차지명 감이 아직 뚜렷히 부각되지 못한 nc로써는 고승민의 전학이 아쉽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프로필의 포지션은 유격수로 나오지만, 현재 북일고에서는 2루수로 뛰고 있죠. 원래 북일고의 주전 유격수로 유력했던 이동관이 장안고로 전학했음에도, 또다른 유격수 재목인 이현이 건재하기 때문에... 또 같은 팀에는 내년 연고구단 한화의 1차지명이 가장 유력한 대형 3루수 유망주 변우혁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아마도 내년까지 줄곧 2루수로 고교실전을 뛰겠지만, 장차 성인무대에서는 3루가 이 선수에게 최적의 포지션일 것 같습니다.

내년 2차지명에 나란히 나올 수 있는 고교 내야의 골든트리오... 2루수 고승민(북일)-3루수 노시환(경남)-유격수 김창평(광주일)... 전부 프로에 가면 결국 3루수로 뛰지 않을까 싶은데... 순수한 공격력은 셋 중 고승민이 가장 앞서는 기량으로 생각하거든요.

그러나 프로 드래프트의 기준에서는... 불확실한 타격보다도 확실한 수비툴과 주루툴이 압도적으로 선호되기 때문에... 동학년의 또 다른 내야 유망주로 디펜스만큼은 출중한 박민석(장충)이 더 각광받을 여지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박민석이 과연 내년에 유격수로 나올 수 있을런지는 또 아직 불확실하다고 봐야겠죠;; 올해는 선배인 최준우에게 어쩔 수 없이 밀렸는데, 내년에도 후배인 김병휘가 치고 올라올 지 모르니까요~
아야사 손우곤님 댓글

우리팜 김기훈, 김창평은 타격으로 인정 받았네 ㅋㅋㅋ
동성고 2학년 지강혁도 타격 좋아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