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경제력 20위권 안에 드는 민주주의국가 중에서

엘리트 스포츠 정책을 쓰는 나라는 전세계에 한국이 유일함.

일반적으로 엘리트 스포츠 정책은

체제선전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강요하기 위한 목적에서

공산주의 사회주의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실행하는 정책임.

하지만 남과 북이 대치 중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또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짧은 기간 성적 향상이라는 면을 고려했을 때

80년대 말까지 한국의 엘리트 스포츠 정책은 나름 합당한 부분도 있었음.

그런데 90년대 초 소련이 무너지고 북한과의 체제 및 국력에서

한국이 승리했음에도 21세기인 지금까지 엘리트스포츠 정책을 쓰고 있는 건 분명한 문제임.

민주주의국가 중에서 태릉선수촌과 같은 국가 세금으로 단체 시설 지어서

국가세금으로 시설 운영하고, 국가세금으로 숙식제공하며

국가세금으로 365일 선수 훈련시키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함.

다른 나라는 개인이나 대학, 소속 프로팀에서 훈련함.

그리고 이들 선수들 중에서 프로팀을 제외하면 다 직장이나 학교에서

일할 것 일하고, 공부할 것 공부한 다음에 훈련하면서 기량 연마함.

또 대개는 메달을 따면 포상금을 주는 수준에서 끝나지

한국처럼 평생 연금 주는 나라는 없음.

공무원이나 군인처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와 희생을 한 것도 아니고

운동선수들도 다 개인의 명예와 부를 위해서 운동을 하는 건데

국민세금으로 그 많은 연금을 주는 것에 아무런 이의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인들이 얼마나 전체주의에 찌들어 있는지 잘 보여주는 부분임.

다른 나라는 생활스포츠 정책을 펴면서

일부 메달 딴 운동선수들에게 줄 연금으로

학창시절부터 폭넓게 지원하면서 말 그대로 스포츠가 생활에 녹아들게 하지만

한국은 전혀 안 그럼.

학창시절부터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저녁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방과후에는 학원으로 어디로 ㅋㅋㅋㅋㅋ

그렇게 대학을 가서도 술처먹고 여행다니고 놀자판이고

직장을 가서도 마찬가지.

한국인의 인생 어디에도 스포츠는 없음.

일본만 해도 수영은 초딩학교때부터 거의 반강제 필수로 배워야하며

중고등학교를 가면 많은 운동부가 있어서

운동을 못하더라도 관심이 있다면 부담없이 입부해 운동을 할 수 있음.

대회에 출전할 실력을 가진 학생은 학생대로 훈련하고

취미로 운동을 하는 학생은 학생대로 같이 놀 수 있음.

또 만일 자신이 제대로 훈련을 해 프로선수를 목표로 한다면

소위말하는 운동 명문고로 전학해서 더 질좋은 훈련을 받을 수도 있음.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취미삼아 배운 운동을

대학이나 직장, 심지어 노년까지도 즐길 수 있는 게 일본의 생활스포츠임.

미국이나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생활스포츠 강국의 국민들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자국 선수를 보고 다음 날

동네나 학교 스포츠 클럽에 등록해서 즐길 수 있는 반면

엘리트스포츠정책으로 전체주의에 세뇌된 한국인들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자국 선수를 보고

치맥이나 뜯으며 국뽕에 열광하다가 다음 날

피곤에 찌든 몸으로 출근 등교하는 게 전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잔한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