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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교토 여행기 (2편) +스압주의
1편을 꽤 많이 봐줘서 2편도 바로 써봄실베까지 갈줄은ㄷㄷㄷ3일차는 교토로 가는 일정이었음원래 교토엔 당일치기로 많이 간다던데 친구가 교토를 좀 오래 보고 싶다고 1박을 하기로 했음. 그리고 이 선택이 진짜 신의한수였다ㅋㅋ [시리즈] 뉴비의 오사카-교토 여행기 · 오사카-교토 여행기 (1편) +스압주의 이건 1편인데 이렇게 링크를 거는게 맞는가 싶네;;ㅎ일단 교토로 가기 위해 우메다로 갔음교토 가기 전에 점심을 해결해야 해서 아점겸으로 텐동을 먹으러 왔다구글맵에선 여기가 현지인 맛집이라고는 하길래 기대를 품고 먹었음. 가게 도착하니까 우리가 제일 먼저 왔더라한 10시반쯤이었다.가게는 분위기도 따뜻하고 텐동도 맛있었음. 근데 그렇게 바삭한 식감의 튀김은 아니더라.내가 입이 고급이 아니라 사실 한국 텐동이랑 큰 차이는 못느낌ㅋㅋㅋ 아침부터 생맥도 조짐ㅎㅎ이렇게 밥 먹고 교토로 출발함기차는 한 580엔정도 내고 탔음 생각보다 교통 이용하는데 안 헤메서 나름 뿌듯하더라ㅋㅋ교토역 도착후 바로 잽싸게 국밥아파에 짐 맡기고 기요미즈데라로 갔음 근데 버스에 사람이 진짜 고봉밥으로 채워져있어서 니혼진들한테 한국육수 보여줄 뻔한 걸 간신히 참았음;;;이 날 날씨가 계속 흐려서 걱정했는데 점점 날씨도 개고 흐려도 예쁘더라 확실히 가을이나 봄에 오면 여기서만 12시간 24만보 찍을 자신 있겠더라..무슨 닌넨자카? 막 이렇게 부르던데 난 사실 그런거 모르겠고 걍 저기 싹다 기요미즈데라라고 아직 알고 있긴 함.자카는 아스날 자카밖에 모른다ㅇㅇ여튼 저기서 기념품도 몇개 사고 말차 아이스크림도 할짝대면서 다시 숙소로 왔다 오는 버스엔 다행히 사람이 적어서 자동육수배출은 걱정없었다여기 아파호텔은 난바쪽 보다 훨씬? 은 아니라도 꽤 커서두명도 가능하겠던데 한명이라 매우 쾌적하게 씀 ㅎㅎ친구 숙소는 바로 옆 건물이라 서로 2시간 가량 쉬다가 오후 5-6시쯤 만나서 저녁을 먹기로 함6시쯤 만나서 저녁 뭐 먹을지 정하면서 가모강? 주변을 걸었는데 저녁되니까 비가 조금씩 오더라. 다행히 숙소에서 제공해주는 우산이 있어서 다니는데 문제는 없었음. 오히려 비 오니까 더 분위기 있더라저녁은 스시를 먹기로 해서 교토역 내에 있는 스시 집을 가기로 함. 제대로 된 스시를 먹고 싶었는데 돈이 넉넉치 않은 학생인 관계로 회전초밥을 먹기로 함ㅠ초밥집 가면서 본 교토타원데 시뻘겋게 하나가 올라와 있는 것이 뭔가 느낌 있더라. 그리고 교토역은 진짜 컸음. 스시집 찾는데 ㅈㄴ게 헤멨음ㅋㅋ초밥집 사진은 못찍었는데 무슨 서양인들이 가게 앞에서 꼬리잡기를 하고 있더라ㄷㄷ 너무 많아서 못먹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앞에 있는 양햄 꼬리 꽉잡다보니 순식간에 식당으로 입갤함ㅋㅋ사실 맛은 트레이더스 초밥이랑 그렇게 큰 차이 못느끼겠더라ㅋㅋ 내가 막입이라 그렇긴 함여튼 배부르게 먹고 교토타워에 올라가 보기로 함전망대 올라가는데 입장료 좀 들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돈이 안아깝더라. 비가 와서 그런지 망원경으로 보는 도시 풍경이 진짜 예뻤음. 특히 망원경 화질이 부산 오륙도 망원경이랑은 차원이 다른지 진짜 선명하게 보임. 사진은 망원경에 폰 갖다대고 찍은거임. 꽤 감성 넘치는듯 ㅋㅋ이렇게 이날 교토 맛좀 느끼다가 또다시 피곤함 이슈로 12시에 바로 딥슬립 조짐. 자기 전에 100엔마트에서 입욕제 하나 사서 반신욕 하고 나니까 잠을 진짜 꿀잠 잤다.ㅎㅎ4일차 아침임. 이날도 눈이 번쩍 떠졌음. 친구놈은 늦잠 잤는지 연락을 안보길래 나혼자 가모강 주변 거리를 걸으며 교토 흥취를 맘껏 느꼈다. 다행히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맑은 날의 교토도 경험할 수 있었음. 오사카에서 못느낀 여행의 기분을 교토 가서 다 느꼈다. 진짜 다음에 또 여행가면 교토에서의 일정을 훨씬 더 늘려야겠음. 그렇게 혼자 감상에 빠져서 걷다가 이런곳에 도착하게 됨.이름은 기억안남ㅋㅋ근데 여기도 좋더라 신발 벗고 조용히 혼자 왼쪽건물부터 감상했다. 나무 냄새가 계속 나고 내부가 시원해서 정신이 말똥해짐.아 나무 냄새가 아니라 향피우는 냄새였을지도ㅋㅋ친구를 여기로 불러서 만난 뒤 아라시야마? 치쿠린? 이라는 곳으로 출발함. 지하철 타니까 금방 도착했음. 물론 여기도 한국인은 많았다.갑자기 여기서 비가 엄청 오길래 진짜 당황함;; 근데 금방 그치더라 우선 대나무숲을 갔는데 거긴 좀 노잼이었음. 그리곤 유명한 카페가 있다길래 갔는데 대기없이 바로 먹었다. 교토라떼라던데 걍 라떼더라 ㅇㅇ 사진은 못찍어서 저걸로 대체함무슨 다리도 있었는데 사실 여기는 그렇게 끌리진 않았음.여튼 여기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에서 짐 찾아서 다시 오사카로 돌아갔다.마지막으로 보는 교토일줄 알았지만 사실 나중에 또 오게 됨ㅋㅋ이건 다음편에 써보겠음. 이번 글도 반응 좀 좋았으면 함. 그리고 여행 전문가인 분들 교토에서 꼭 가볼만한 식당이나 관광지좀 추천해주셈. 시간될때 3편도 써볼게^^- dc official App
작성자 : Kj고정닉
해외여행 아다의 호쿠리쿠 찍먹 (1), (2)
내가 군대에 있을 때 인터넷 필요 없는 게임들 여럿 아이패드에 깔아서 가지고 놀았는데 (공군임) 그 중 하나가 닌텐도 64 용 전차로 고 였음 그 게임에서 가장 오래 플레이했던게 ほくほく線, 호쿠호쿠선 이었음 전역하고 나서 인생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도쿄로 오게 되었는데, 계획도 없고 도시 관광이 생각보다 내 취향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어버림 그래서 충동적으로 TOKYO WIDE PASS 질러 버리고, 열차를 존나게 타기로 정함. 패스 첫날은 후지카이유 왕복으로 탔고, 이건 패스 둘쨋날의 이야기임 딱히 어딜 갈지 생각이 안났던 나는 호쿠호쿠선 타보겠다고 에치고유자와 까지 신칸센 표를 끊었음 도쿄역에서 나란히 서있는 E7 신칸센 원래 계획은 죠에츠 신칸센을 타고 에치고유자와에 내리고, 에치고유자와 역과 그 주변을 대충 1시간 정도 돌다가 시간 맞춰 호쿠호쿠선을 왕복으로 타는 계획이었음..... ??이때 까지만 해도 이 눈이 그냥 예쁜 풍경으로 그칠 줄 알았음..... 에치고유자와 역 ...? 좀 심상치가 않음, 그래도 눈 많이온다, 개쩐다 하는 생각 뿐이었음 E7 신칸센 바이바이~일단 역 앞으로 나와보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날씨가 이 꼴이라 박물관도 휴점, 엥간한 음식점도 휴점, 심지어 스키장도 반토막 영업 ㅋㅋㅋㅋ역 주변 걷다가 발견한 무료셔틀 버스, 이거 타고 역으로 돌아가자 생각했는데 사람도 많고 스키 장비도 많고,, 다시 걸어서 역으로 복귀함처참한 몰골의 카메라괜찮은 사진이 많았는데 나도 모르는 새에 셔터막이 고장나버려서 셔터속 500 이상으로 찍은 사진은 다 날라가버렸음 진짜 가슴아프다... 어찌어찌 역에 되돌아왔더니...?????????????티켓 판매기에서 재래선 항목에 아무것도 안떠서 ??? 하다가 이 표지판을 발견하게 됨... 2월 18일 19일 대설로 인해 죠에츠선 미즈가미~코이데 구간 운행보류호쿠호쿠선 무이카마치~에치고유자와 구간도 포함.... 에치고유자와 까지 온 목적이 아예 사라져 버렸음... 과연?에치고유자와~무이카마치가 운행보류라면 내가 무이카마치 까지 버스 타고 가면 되는거 아니겠냐 ㅋㅋㅋㅋㅋ십여분 간 밖에서 기다리다가 탑승 살면서 진짜 이렇게 눈 쌓인거 처음 본다 기사님 존경https://youtube.com/shorts/pHOtcBoaPv8?si=PbGKjuh-w7TVexsb 2025.2.19 越後湯沢2025.2.19 越後湯沢youtube.comhttps://youtube.com/shorts/4VXqavZ5aYI?si=icwnmD6qi9lqT2Dw 2025년 2월 19일2025년 2월 19일youtube.com운전을 어케 하는거임????어찌어찌 도착한 무이카마치 역 여기도 말도 안되는 눈이 내리는 건 마찬가지 그래도 다행인 점은 호쿠호쿠선은 정상영업한다 열차 시간 까지는 한시간 이상 남아서 여기에서 점심을 먹기로 함 승강장 지붕 위 눈을 치우는 모습 눈 펑펑 오는 역 앞을 헤매다가 발견한 면류 파는 적당한 식당 알파벳 따윈 하나 없는 찐 현지 로컬 식당이 날의 첫 식사 텐푸라우동 추운 곳에서 떠돌다가 들어와서 따듯한 우동 먹으니 정말 맛있었음 이제 시간 맞춰서 역에 돌아옴...이거 출발 할 수 있는거임?사진 장수 많아서 다음편에 적음 - 해외여행 아다의 호쿠리쿠 찍먹 (2)(셔터막 고장으로 많은 사진의 오른쪽 부분이 저렇게 노출이 맛가버렸다... 이 정도면 양반이고 절반 이상이 날라간 사진도 많다)이 동네까지 오게 된 유일한 목적 호쿠리쿠선 ㅋㅋㅋㅋㅋ 드디어 탄다, 눈이 이따구로 오는데도 운행한다 시골 원맨카 감성이 진짜 지림...호쿠호쿠선 부분만 치워져있고 옆에 JR 조에츠선 부분은 포기상태 인듯 https://youtube.com/shorts/im-evSENOxA?si=3m9-dPtMaxVTR2QC타이어 자국, 발자국 하나 없는 설원을 인생 처음으로 본 듯 함 존나 예쁨 진짜 너무너무 예쁜 풍경 사진 많았는데 아까움... 터널 하나 지나니깐 눈 하나도 안내리고 있는게 신기했음 이번 열차의 종점인 사이가타 역 까지 도착원래 계획은 호쿠호쿠선을 왕복으로 타는 것이었지만 아까 유자와의 날씨 꼬라지를 보니 그짓거리는 포기, 여기서 죠에츠묘코 역 까지 가서 호쿠리쿠 신칸센 타고 복귀하기로 함 그러러면 여기서 사이가타->나오에츠 , 나오에츠->조에츠묘코 까지 열차를 2번 더 타야함 다음 열차까진 한 시간 정도 남았으니깐 역 밖으로 나가봄 영어 한 글자 안 적힌 관광지도를 발견, 이대로 마을 한바퀴를 돌아보기로 함 캬 이게 로컬 감성 아니겠노어딜 가든 일단 토리이+신사 사진은 찍어두고여긴 옛날에 뭐가 있었던 터 라고 하는데,,, ㅋㅋㅋ눈 와서 아무것도 모르겠음 깡촌에도 자판기는 널려있는게 신기함핫팩 대용으로 커피 하나 뭔지 모를 사찰 일본 사찰은 엥간하면 무덤도 같이 있는 것 같음동해... 여기는 진짜 저 방파제 까지 가고 싶었는데바람이 진짜 내 살면서 이런 바람을 경험 해 본 적이 없다,ㅋㅋㅋ여기 옆에 둔덕에 숨어야 겨우 있을만함 이 때 부터 날씨가 갑자기 안좋아져서, 눈도 갑자기 오고 바람도 레전드였음 나중에 살펴보니 공식적으론 최대풍12312속 10~15 m/s, 내가 해안가에 있던거 생각하면 20m/s도 무리는 아닐지도 (風俗 때문에 風速 도 금지어인거 실화임????)돌아댕기다 보니 열차 시간도 얼마 안남아서 눈오고 바람부는데 역 까지 뛰어갔음 ㅋㅋ나오에츠 까지 가는 열차나오에츠역 도착, 이 역은 그나마 조금 큰 역이라서 신칸센이 다니는 죠에츠묘코 까지 가는 열차는 얼마 안걸리고 탄걸로 기억함 아라이행 열차, 이 열차도 저 열차도 다 원맨카임 갬성샷 일본 전철은 앞이 뚫린게 좋더라 지금 생각하면 저 표 모치카에리 부탁할 걸 그랬다 원맨카 감성 진짜 풀충전 하고 간다 본인은 도쿄 와이드 패스를 샀기 때문에, 조에츠묘코 - 사쿠다이라 는 내돈내산, 사쿠다이라 - 도쿄는 패스, 이렇게 미도리노마도구치 가서 부탁했더니 해주더라 이제 신칸센 탔으니 고생 끝, 귀환 인 줄 알았는데토호쿠 신칸센 가선 관련 문제로 오오미야~도쿄 구간 신칸센 다이어 대폭발오미야~도쿄 사이에 신칸센 14대가 낑겨있는 초유의 사태 발생 ㅋㅋㅋ 오미야 역에서 최소 20분 이상 멈춰서 급한 사람은 재래선 타라고 차내 방송 계속 했음 나는 걍 신칸센 타고 말지 하고 걍 있었는데, 여기서 사람이 꽤나 많이 탈출했음 한참을 기다리니 출발했는데, 우에노 역 갈때 까지 정지신호를 5번 넘게 받음... 오미야~우에노 이 짧은 구간을 한시간 넘게 걸려서 가고 있었음 ㅋㅋ그러다가 한참 걸려 우에노에 도착하고, 여기서도 차내방송으로 급한 사람은 재래선 이용하라고 말함나도 결국엔 그냥 우에노역에서 탈출, 우에노도쿄 라인 으로 환승해서 도쿄역, 도쿄에서 소부선 타서 숙소에 도착함... 하루종일 눈 속에서 걷다보니 신발도 완전히 젖었고 피곤함도 말이 아니어서 그대로 씻은 뒤 바로 뻗음... ㅋㅋㅋㅋ이날의 이동경로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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