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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모한테 전화 왔는데 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4.12.26 06:40:14
조회 146 추천 0 댓글 2

니네 아빠 너무 어렵게 산다 자식들이 한번도 안 들여다보는게 말이 되냐 연락 좀 해라 

그러더라

그래 고모 입장에서 그정도 말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 뒤로 하는 말이 가관이노

니네 아빠가 바람도 안폈고 재산분할도 안 했다…

이 말을 듣는데 너무 화가 나서 폭발해버림

아빠가 이혼 당한 이유는 주식때문인데

바람 안폈다는 이야기가 왜 나옴?

참고로 아빠는 바람 빼고 1. 폭력 2. 주식 3. 술주정

다 하던 사람이었음

내세울거라곤 정말 바람 안 피운 것 하나뿐

그리고 아빠는 이혼하고 얼마 뒤에 정년이 몇년 남은 상태에서 퇴직함

연금 3억을 일시불로 받아서 이 돈으로 주식 빚 갚았다 함

그 당시에 엄마가 이걸 알고 난리가 났었음

어떻게 자식도 있는 놈이 연금까지 날리냐며

당시 고등학생이던 나도 와 우리아빠 진짜 노답이구나 생각함

아빠가 이혼 직전 주식으로 큰 돈을 날린 건 고모도 알고 있음

하지만 아빠가 지금껏 주식으로 여러번 돈을 날리고

엄마가 아빠의 빚을 갚아주고

엄마가 병원에 입원한 때에 엄마 몰래 대출을 받고

엄마가 아빠 명의로 아파트 하나를 돌려주자 그걸 담보로 또

대출을 받았던 사실은 모르는 것 같음

당연히 모르겠지

아빠가 본인의 잘못을 솔직하게 얘기했을 리가 있겠냐

아빠는 이혼 후에 본인 형제들한테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 같음

“내가 마누라한테 월급을 매달 갖다줬다. 몇번 월급 안 갖다준 적은 있다. 암튼 다 마누라한테 줬다. 그리고 주식으로 크게 빚져서 애들한테 피해갈까봐 서둘러서 이혼하고 재산분할도 안 했다.”

그래서 아빠의 형제들은 아빠를 병신이라 부른댔음

월급을 다 마누라한테 갖다바치고 재산분할도 안했으니까 ㅋㅋ

이 말을 믿고 있는 고모는 나한테 오늘 그러더라

니네 엄마 재산 형성에 니네 아빠도 똑같이 기여했다고

???????

우리 엄마아빠는 연봉이 비슷한 맞벌이 부부였는데

아빠가 매달 생활비를 전부 엄마에게 줬다면 우리는 왜 그렇게 쪼들리게 살았을까?

엄마아빠 둘이 합쳐 꽤 버는데 왜 해외여행 한번 못 가보고

제주도 여행 한번 못 가보고 엄마아빠의 벌이에 비해 여유롭게

살지 못 했을까?

엄마의 주장은 이렇다

아빠가 결혼하고 지금껏 돈 제대로 갖다준 적 별로 없다

아빠 월급이 500이면 백만원 이백만원 이렇게 갖다주다가 

어느순간 뚝 끊겼다

엑섹로 아빠한테 받은 돈 아빠의 빚을 갚아준 돈 계산해보니

사실상 마이너스였다고

월급날마다 아빠가 돈을 안 가져와서 엄마랑 싸웠던게 기억난다
 
대체 돈을 왜 안 가져오냐 물으면 제대로 대답도 안해서

방에서 듣고 있던 나는 너무 답답했었다

아빠… 아빠 월급 아빠가 혼자 다 쓴 적이 대부분이잖아

그리고 이혼 후에 우리 대학등록금도 안 내줬잖아

그건 퇴직 후에 돈이 없어서 그런거라노…

근데 우리 어릴때는 왜 월급 제대로 안 가져왔어?

아빠 회사 다니며 돈 벌때는 그 돈 주식하느라 펑펑 썼으면서

왜 아빠 돈 없어지니까 우리한테 돈 못 줘서 아쉽다고 해?

있을 때도 안 줬잖아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야


그리고 아빠의 술주정

아빠는 내가 기억하는 유치원때부터 일주일에 최소 4번을

술을 마시고 새벽에 들어왔음

들어와서 그냥 자면 되는데 자고 있는 엄마랑 우리를 꼭 깨움

불까지 켜서 잠 다 깨우고 거실로 나오라 함

새벽 1시 2시에 아빠의 술주정을 한시간씩 들어야 했음

운 좋으면 그냥 말로만 끝나고 운 나쁘면 처맞고

다음날 학교 가는 초등학생 자식들을 새벽에 깨워 술주정 하는게 정상적인 가정의 모습인가?

아빠는 이 짓을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때까지 했음

중학교 이후에도 술을 먹고 종종 우릴 깨우긴 했지만 어릴때만큼 심하지 않았음

엄마도 불쌍하지 다음날 출근해야 되는데 잠도 못 자게 술주정이나 듣고

그럼 이런 아빠가 맨정신일 땐 괜찮았냐? 그것도 아님

맨정신일 때도 툭하면 폭력 쓰고 상식적이지 않은 걸로 혼냈음

예를 들면 걸레질 열심히 안 한다고 철제의자로 내 모가지 퍽 하고 치기

그거 존나 아팠는데 난 잘못 없이 처맞았음

걸레질? 그거 성인인 니가 더 하면 되는거잖아

너랑 나랑 힘이 같겠냐

초1짜리가 얼마나 힘이 세겠니

그걸 열심히 안한다고 시비 털고 때리냐

지금 생각하면 어린애들을 상대로 화풀이 하는 성인의 모습으로 보임


진짜 비정상적인 아빠였음


이런 이야긴 아빠가 고모한테 한번도 한 적이 없겠지

그리고 진짜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일화

언니 태어나고 얼마 안됐을 때 아빠가 존나 패서 온몸에 멍 들었음

아빠랑 언니 둘이 집에 남겨져 있을 때 그런거임

엄마가 언니 데리고 병원 가니 의사가 이혼하라고 남편 경찰서 가야 된다고 했다 함

엄마는 이때 이혼을 했어야 한다고 하는데 내 생각도 그럼

그때 아빠랑 이혼 안한 엄마도 좀… 그렇긴 함

아빠는 이거 기억도 못할거야

술 먹고 한건데 기억이 날리가 있나

말해봤자 모른다고 하겠지

고모한테 오늘 이 이야기들을 못 했네

아빠 말만 믿는 고모들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빠의 주장만 믿는 고모들

아빠가 집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단 한번도 직접 보지 못 했으면서 아빠의 말만 믿고 있음

오늘 내가 이런 이야기를 좀 하니까 나보고 엄마한테 세뇌당한거라노 ㅋㅋㅋㅋㅋㅋㅋㅋ

억울해서 분이 안 풀리노

앞으로 나한테 1. 바람 안 피웠단 얘기 2. 재산분할 안한 얘기 하지마

10년동안 아무말 없이 말대꾸 한번 못 하고 다 들었는데

더이상은 못 듣겠다

그리고 재산분할…

그때 당시 엄마가 가지고 있던대출 잔뜩 낀 아파트 팔아서 얼마나 남았을지는 모르겠는데 그거 했으면 아빠가 한 2억 가져갔을까?

재산분할 안한건 아빠한테 유일하게 고마운 일이야

그것까지 했으면 평생 아빠 원망했을거야

아빠도 그걸 알았던게 아닐까

만약 엄마가 아빠처럼 주식에 빠져서 월급 날렸어봐 

재산분할 할 아파트도 없었을거야

아빠 몫까지 엄마가 2인분으로 사느리 엄마 정말 힘들었던거

우리가 보고 커서 다 알아

아빠가 아무리 아니라 해도 우린 다 알아

고모들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나한테 오늘 그랬지

근데 아빠는 모를 수가 없는데 왜 고모들한테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는거야?

그니까 이제 재산분할 얘기 하지마

엄마한테 경우 없다고 한 고모?

아빠 때문에 개고생한 엄마의 인생을 알면

그렇게 말 못 해요

아빠가 솔직하게 이야길 안하니 고모는 알 길이 없었을테지만

아빠의 잘못이 크다

왜 우리엄마가 그런 얘길 들어야 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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