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필지 형태를 보면

건물 1동에 필지 4개가 깔려 있음

일반적으로 건물 올리는 과정에서 기존 지번을 정리하기 때문에, 이건 정상적인 경우는 아님

히스토리를 대충 보면, 1972~1974년에 박 모 씨가 필지를 야금야금 사들였고

1984년에 지금 건물 사용승인이 떨어졌음

필지 매입과 준공 사이에 10년 텀이 있는데도 필지가 정리가 안 된 것은, 누가 보더라도 비정상적인 경우임

개별공시지가는 이 정도인데, 지역 평균보다 살짝 떨어짐

대표지번의 개별공시지가를 전체 필지 면적에 곱하면

대충 17억 정도 나옴

건물의 시가표준액은 1.4억 정도이고

둘을 합치면, 건물과 토지의 과표는 대충 18.5억 정도임

AI추정시세로는

앞에 계산한 과표의 약 3배에 해당하는 55억임

그럼 이제 지분 관계를 보면

갑구를 그냥 보면 너무 난잡해서 알아먹을 수가 없으니까, 이런 경우에는 요약 정보를 생성해서 보면 된다

요약 정보에 의하면 저렇게 8칸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같은 사람으로 보이는 게 두 번 나와서 총 6명이 공유하고 있는 걸로 보임

히스토리를 대충 보면

필지를 매입했던 박 모 씨가 건축주였고, 생전에 지분의 1/2을 부인으로 보이는 임 모 씨에게 증여함

그리고 2008년 3월 말에 박 모 씨가 사망하면서, 그 자녀들로 보이는 박 씨들에게 박 모 씨의 지분이 분할 상속 됨

(근데 이거 상속이 2008년인데 접수가 2014년임. 일반적인 경우는 아님)

2022년 8월에, 지분 (8+3)/22를 들고 있던 임 모 씨가 80년대생 김 모 씨에게 (0+2/22) 지분을 증여함

2023년 4월에는, 임 모 씨가 지분 (8+1)/22 중 (0+1)/22를 막내딸로 보이는 박 씨에게 증여함

이제 을구의 채무를 또 분석해보자

앞에 갑구 히스토리에서 왜 11이 아니라 8+3이라고 표시했냐면

그 3/22 지분에는 축협 근저당 7.3억이 걸려 있음

지분 가치를 계산 해보면, 55억 / 22 = 2.5억

지분 1/22당 약 2.5억 가치로 잡을 수 있는데

문제의 3/22는 가치가 7.5억에 근저당이 7.345억이라서

1/22당 약 1500만 원 정도 순수 가치

그러면 김 모 씨가 들고 있는 2/22 지분의 순수 가치는 약 3000만 원 이하란 소리임

즉, 멀쩡한 지분을 증여 받은 게 아니라, 근저당이 시세에 가깝게 걸려 있는 깡통 지분을 넘긴 걸로 보임

근데 세금이랑 건보료 못 냈는지, 그 깡통지분에까지도 골고루 압류 걸렸노

※ 모든 정보는 비식별화 처리를 했기 때문에, 본문 정보로 필지나 인물을 특정할 수 없읍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