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방 친구놈이 전화해서 풀린 기분이 또 꼬이네.



다음 주 일정 잡힐 때까지 전화하지 말라고 함.



지가 좆같은 놈들 감싸주려다가 이 지랄 났는데,



횡설수설 하는 것도 짜증난다.



내가 일할 만큼 벌어가는 것이 곰방인데,



어째서 일하면 일 할수록 손해냐.



양정에서 사고 치고 송도 뒷마무리 꼬이고



통영은 위험한 상황으로 밀어 넣고



토이비 벌다가 중간에 죽으면 그냥 버릴 거면서



보통 같이 일하는 사람은 집전화번호나 주소지 받아 놓고



그래야 하는데, 이색힌 아직도 안 물어 봄.



그래서 내가 죽으면 울엄니께 바로 전화할 꺼냐고



지랄염병을 떨면 웅얼웅얼 댐.



발판 낙하로 두번 디질 뻔해서 곰방 친구놈에게 빡쳤는데,



청오건설에서 토이비도 안 주니, 더 열 받음.



청오건설에서 토이비 못 받는 것보단



발판 좆 같이 된 거, 확인 안하고 남 탓 하는 안전팀이



젤 나쁘고 그거 안 보는 척하는 친구놈이 그 담에 나쁨.



오늘 오후에 통영 올라오라는 것도 내가 청오건설에서 돈



못 받을 거라는 거, 알면서 내가 돈 아쉬워서 지 노비 되길



바라는 거지. 근데 돈 아쉬운 건, 내가 아니라 욕심으로



가득차서 눈이 멀어 버린 자기 자신이라는 거.



자꾸 도트뎀으로 손해 보는데, 한방 역전 이지랄을



옆에서 보려니, 넘 괴롭다.



오죽하면 전화통화도 하기 싫어서 짧게 하고 끊을까.



어차피 마이동풍, 소귀에 경 읽기라서 포기한다.



이번 현장 끝내고 충주나 경기도 쪽으로 일 알아 보련다.



토이비 벌기 넘 힘들다.



그래도 책토이와 믓찌고 이쁜 장난감이 있어서



만족하려고 노력한다.



울엄니와 막내누나가 내 눈치 보는 것 같다.



방정리 하면서 별거 아닌 척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