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통제가 너무 심해서 그런 걸까?

우리도 맨날 김정은이 핵 핵 거리니까, 

이제 그러려니 하면서 무감각 해지는 것 아닐까?

2채널에서 한쪽은 원전의 무서움을 희화하면서까지 낄낄거리고

한쪽은 걱정하면서도 나는 괜찮겠지하는 식으로 넘어가는 애들이 대부분.

사실 나도 핵미사일 쏜다 쏜다 하는 소리에 

쏘면 어디에 떨어지는 것이 저들에게 이익일까?

내가 사는 곳이 항만시설이 있는 곳이니, 미국 해군의 개입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항만시설 초토화를 먼저 시도 할까 라는 식으로 망상에 상상까지 하면서 

약간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 

육체적으로 죽기 직전의 고통을 격어 봤고, 심리적으로 자살까지 스스로 몰아 봐서

죽는 것이 정말 무섭다는 걸 알고 있어. 

그래서 뉴스에 나오는 사건사고를 보면 죽는 이야기가 제일 싫고

주변에서 다치고 그러면 짜증부터 난다. 

가끔 다큐를 보면서 아프리카나 인도 빈민에 관한 것을 보면서 

여기 있는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라고 심리적 자기 위안거리를 삼아 보지만, 

막상 돈 몇만원에 허덕이는 현실에서 자괴감과 부끄러움이 밀려들지. 

그러면서도 작으면서 사소한 유머에 크게 웃고, 

작은 관심에도 매달리지. 

원전 이야기도 전에 만난 일본 정착 실패한 친구 얘기 듣고 

인터넷 뉴스 좀  보고 쓴거야. 

트럼프 같은 거야. 그 나라 사정이고, 울 나라 대통령과 정치인도 제 정신이 아니니까. 

하지만 인위적이지만 자연재해에 가까운 두려움은 본능적인 공포를 주는 거 같아.

좀비영화 같은 아포칼립스에 그런 상황에 빠지면 어떻게 될까라는 두려움을 느끼지. 

실제로 일어나지 않지만 실제로 일어 날 법한 일에 불안감을 가지는 거야. 

일본이라는 나라가 아프리카에 있었다면 이렇게 관심을 가질 수 있을까? 

우리 나라와 멀면서도 가까우며 미워하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나라니까.

인세인 피그마에 방사능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