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현재 예전에 일했던, 외삼촌이 운영하시는 원룸텔에서 살고 있음

원룸텔 총무 일은 그만 두고 월세방 알아보다가 외삼촌이 그냥 편하게 지내라고 해서

염치 불구하고 지내는중

여튼 가끔 외삼촌이 바쁘시면 어차피 해본거니까 원룸텔 업무를 도와드리는데

오늘 점심때 쯤에 갑자기 층 전체에 화재경보가 울림

건물 경비분이랑 관리과장 올라오고 했는데 다행히 불난건 아니었음

여튼 우리쪽 문제라 사무실 들어가서 수신기를 살펴봄

보통 건물 관리실, 관리사무실 등에는 저런 화재수신기가 있음

원룸이나 오피스텔, 아파트, 내가 사는 원룸텔 등 숙박 시설에도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소방 설비인데

각 방마다 설치된 감지기가 작동하면 저 수신기에 연결된 주경종 지구경종 (싸이렌)이 울리면서 

화재 안내 및 대피 하라는 음성이 송출됨

토붕이들 방 천장에도 있을법한 저게 차등식 감지기임

숙박 시설은 저런게 방 마다 천장에 붙어있음

방에 불이나면 저게 화재를 감지해서 싸이렌이 울리게 됨

근데 감지기도 종류가 여러가지지만 품질 관리 기준이 1980년대인가?

그때쯤에 멈추고 아직 새로운 법이 없어서 감지기 성능이 천차만별이고

고장도 자주남

그래서 오작동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음

어쨋든 오늘 내가 사는데도 오작동이 난건데

여긴 수신기에 몇 호라고 특정 방 위치가 표시 되는 기능은 없고 A라인 (예시 101호~110호) B라인 (201호~210호) 이렇게 되있음

그래서 수신기 패널을 봤을때 A라인 램프가 점등 됬다? 그럼 일단 최우선은 불이 났는지 부터 육안으로 확인하고

별 이상이 없으면 화재 복구 버튼을 눌러서 수신기를 대기 상태로 만들면됨

근데 복구 버튼을 눌러도 또 싸이렌이 울리면서 램프가 점등하면 101호 ~ 110호 라인에 해당하는 방에 있는 감지기가 고장난거임

이걸 확인 하려면 방에 들어가서 

저부분에 불이 들어왔나 확인을 해야됨

화재도 없는데 혼자 불 들어온거면 고장난거라 바꿔야 되고 그래야 오작동을 안하니까..

여튼 오늘은 화재경보가 점심때쯤에 오작동을 했고 사람들이 출근해서 없는 시간대라

외삼촌이 문자로 방에 들어가서 확인 해봐도 되냐 하고 통보를 했고

대부분 그러라고 답장옴

딱 한군데 빼고.. 여튼 답장 온 방 다 확인하고 한군데 남았는데 40대 아줌마가 사는 방임

전화문자에도 답장 없어서 내가 노크 하고 직원 입니다~ 라고 함

자고 있엇는지 부스스 해서 나오더니 왜 그러세요 하길래 상황을 설명해줌

알았다고 해서 감지기 확인하니까 이 아줌마가 사는 방에 있는 감지기에 불이 들어와있음

일단 자다 일어났으니 나중에 교체 해야 겠다 생각하고 설명 후 방으로 돌아왔는데

방금 문자가 옴

개씨발 미친 노괴년이 갑자기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방에 들어오려고 핑계 대는거 아니냐고 좆터는 소리를 함 ㅋㅋㅋㅋㅋ

너무 화가 났지만 있는 그대로 설명해줌 오늘 낮에 오작동으로 화재경보가 울렸다, 그 방 감지기 램프에 불이 들어와있으니 교체를 해야

오작동이 잡힌다 등등 다 설명을 해줬는데도 자꾸 제가 아는 감지기는~ 제가 아는 오빠가 소방관인데~ 이러면서

대화를 좆같이 비틀어버림

싸울수는 없으니 건물 관리 사무실에 여자 직원분이 있는데 그분한테 부탁해서 교체를 하도록 하겠다 라고 답장하니까

자기는 불순한 의도를 머리속에서 지울수가 없다며 내일 아침에 나간다고 함

외삼촌한테 말씀 드리니까 그냥 신경 쓰지 말라고 하심 

씨발 진짜 좆같다

마치 동탄에서 누가 날 엿본다고 허위신고 했던 할카스가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