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백의 미라는게 존재 안함 

한국은 아무리 번화가라도 쉬어갈 공간 같은게 존재하는데 

일본은 모든게 너무 빈칸없이 빽빽히 채워져있어서 

어디 잠시 앉아서 담배 한대 태울 공간조차 없음 

그니까 예를들어 한국은 골목 하나 건너 편의점 하나있고 

편의점에 파라솔이랑 의자같은거도 있잖아

길가다가 피곤하면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마시며 담배 한대 태우고

뭐 그런 여유가 있는데 좃본은 모든게 다 빽빽하게 차있어서 그럴 여유가 없음 

한번은 담배필 공간 찾아다가 스모크샵 앞에 사람들 모여 피는거 보고

거기에 같이 서서 폈는데 진짜 존나 비좁아서 비참한 느낌이 들었음 

쓰레기통도 없어서 쓰레기는 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그리고 식당같은데 들어가면 우와 진짜 유치원생용 의자 같은게 다다닥 붙어있는데 

거기 앉아서 뭐 먹으면 소화도 안될것 같았음 

그냥 하나에서 열까지 다 축소지향적이고 

심지어 지하철 같은것도 천장이 손 뻗으면 닿을 정도로 낮아서 진짜 갑갑함 

아기자기한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장하던데 

보닌이 보기엔 그냥 낡고 불편하고 뭐 시대에 뒤떨어진 그런 느낌이었음 ㅇㅇ